한국탄소산업진흥원·에코융합섬유연구원, 국내 최초 '재활용 탄소섬유' 지정 체계 국제표준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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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강 에코융합섬유연구원 원장(왼쪽)과 최웅기 한국탄소산업진흥원 팀장.

한국탄소산업진흥원(원장 김용만)은 에코융합섬유연구원(원장 서민강)과 공동 주도한 재활용 탄소섬유 지정체계가 국내 최초로 지난 15일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공식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산업 현장에서의 재활용 탄소섬유 품질 식별 및 관리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각국의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목표 달성, 친환경 기술개발로의 전환 등이 강조되면서 항공기, 풍력 블레이드 등에 활용된 탄소섬유복합재 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재활용 탄소섬유의 경우 소재의 등급이나 품질을 객관적으로 구분하는 일관된 분류체계가 부족해 산업 현장에서의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에 제정한 국제표준은 재활용 탄소섬유의 원료 출처, 제조공정, 제품 형태 등에 대한 통일된 지정체계를 규정한 것이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신뢰성인증팀 최웅기 팀장과 에코융합섬유연구원 서민강 원장이 프로젝트 리더(Project Leader)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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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19374-2026 표지.

특히, 대한민국이 재활용 탄소섬유 분야 국제표준을 주도하면서 국내 최초로 해당 소재의 품질과 특성을 체계적으로 구분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해 전 세계 복합재료 시장에서 안전하게 재활용 탄소섬유를 채택·거래할 수 있는 이정표를 마련했다.

국내 재활용 탄소섬유 제조 기업들이 세계 시장을 선점하는 기반이 마련됐을 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순환경제 흐름 속에 재활용탄소섬유 응용 시장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용만 한국탄소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재활용 탄소섬유 국제표준 제정은 대한민국이 친환경 첨단 소재인 재활용 탄소섬유 시장에서 글로벌 기준을 확립하고 시장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국내 탄소소재 기술이 세계 무대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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