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천대학교는 강동우 의예과 교수 연구팀이 줄기세포 세포막(스템좀)을 이용해 다양한 종양의 유전적 변형에 대응할 수 있는 '범용성 폐암 표적 항암 플랫폼'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 IF 14.1)'에 11일자로 온라인 게재됐다.
이 연구는 강동우 교수와 이영기 청주대 바이오의약학과 교수가 공동교신저자로, 가천대 융합의과학원 김근혜 박사과정생(제1저자)과 엑토좀 권인아 연구원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폐암은 유전자 변이로 인해 기존 표적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가 전체의 70%에 달하는 대표적인 난치성 질환이다. 표적인자가 없을 경우 10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해 환자의 다양한 종양 변형에 대응할 수 있는 범용성 표적 항암 플랫폼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으나,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연구팀은 유전자 변형 과정 없이 줄기세포에 비교적 간단한 약물인 '덱사메타손(Dexamethasone)'을 처리하는 것만으로 암세포 표적 리간드 발현을 높여 폐암을 선택적으로 표적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상용화된 AI 기술을 사용해 메커니즘을 분석한 결과, 줄기세포에서 증폭된 리간드 단백질 중 'NOTCH 3'와 'EPHA 2'의 과발현이 폐암을 표적 하는 주요 단백질임이 밝혀졌다. 하나의 표적 단백질만을 공략하는 기존의 항체 치료와 달리, 암세포에서 과발현되는 여러 표적 단백질을 동시에 도킹하는 '다중결합(Multi-valency)' 메커니즘을 통해 암세포에 강력하게 결합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규명했다
강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자가 및 동종 줄기세포를 이용해 표적 단백질이 알려지지 않은 췌장암과 폐암 모두에 적용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향후 의약품 규제가 해결되면 자가 맞춤형 세포 전달 항암제의 새로운 핵심 플랫폼 기술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권미현 기자 mh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