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운대학교는 구상모 전자재료공학과 교수와 전진호 국제학부 교수가 2026년 교육부 '스승의 날 유공 정부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차세대 전력반도체 연구부터 국제정치·에너지 외교 분야에 이르는 연구·교육 역량을 입증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통령 표창은 전국 일반 4년제 대학 교원 가운데 단 11명에게만 수여되는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이다. 한 대학에서 두 명의 수상자가 동시에 선정된 것은 이례적인 사례다.
올해 광운대 부임 20주년을 맞은 구 교수는 차세대 화합물 전력반도체 분야를 선도해 온 국내 대표 석학으로 꼽힌다. 전력반도체는 전기차, AI 데이터센터, 재생에너지, 미래 모빌리티 등 차세대 산업의 에너지 효율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로, 최근 글로벌 기술 경쟁의 중심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구 교수는 현재 산업통상부 차세대 전력반도체 추진단장과 광운대 와이드밴드갭 반도체 연구센터장을 맡아 국가 차원의 기술 전략과 산업 생태계 구축에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전기전자학회(IKEEE) 회장과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KIEEME) 부회장 등을 통해 학계와 산업계를 연결하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또한 구 교수가 이끄는 '반도체 및 나노소자 연구실'과 '고에너지갭 반도체 연구센터'는 차세대 반도체 원천기술 연구와 함께 국내외 대학·연구기관·산업체로 다수의 전문 인력을 배출하며 반도체 인재 양성의 거점 역할을 해오고 있다.
전진호 국제학부 교수는 국제정치 및 원자력협상 분야 전문가로, 한·미 원자력 협정과 글로벌 에너지 안보 전략 관련 연구와 정책 자문 활동을 지속해 왔다. 특히 급변하는 국제 질서 속에서 국가 에너지 주권과 원자력 외교 전략 수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 교수는 일본 정치·외교 및 동아시아 국제관계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과 연구에 매진해 왔으며, 특히 체계적인 강의 운영과 성실한 수업 준비를 통해 학생들로부터 높은 강의평가를 받아, 베스트티처상을 수상하는 등 교육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한일 신시대 공동위원회 한국 측 위원 및 한국의 대표적인 일본연구학회인 현대일본학회의 학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학문 및 정책 분야에서 사회적 책무를 수행해 왔다.
구상모 교수는 “연구와 교육의 본질은 결국 사람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학생들과 함께 배우고 성장하며 기술의 미래를 만들어온 시간을 인정받은 것 같아 뜻깊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진호 교수는 “그간 항상 초심을 잊지 않고 연구와 교육이라는 연구자·교원의 본분을 생각해 왔다”며, “정년을 앞둔 시점에서 국가로부터 공로를 인정받아 기쁘다“고 밝혔다.
권미현 기자 mh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