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DP, 친환경 공공 전동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 참여…색상·소재·마감 개발 핵심 역할

하나의 공통 차체(언더바디)에 물류 운송·이동 지원·청소·순찰·시설관리 등 용도에 따라 다양한 상부 모듈을 적용할 수 있는 '컴포저블 모빌리티 플랫폼'이 국내 디자인 전문기업 주도로 개발된다.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DGDO)는 산업통상부가 추진하는 2026년 'AI 기반 공공 서비스용 전동 모빌리티 디자인 개발' 사업에 모빌리티 디자인 전문기업 클리오디자인이 지원,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DGDP는 이번 사업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사업 기간은 2026년 4월부터 2028년 12월까지(2년 9개월)이며, 총사업비는 약 22억 원(국비 17억3000만 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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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포저블 모빌리티 플랫폼 적용 예상도. [출처 클리오디자인]

이번 사업의 핵심은 용도별로 차량을 새로 설계하지 않고 하나의 표준 플랫폼에서 여러 기능의 변종 모델을 구성하는 것이다. 여기에 AI 자율주행 기술(인식·판단·제어)도 사용 목적에 따라 접목해, 무인·유인 형태로 다양한 공공 서비스 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개발한다. 이를 통해 그동안 차종마다 반복되던 개발 비용과 기간을 크게 줄인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3축 AI' 통합 개발 프로세스를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생성형 AI 기반 디자인, AI 자율주행, AI FEM 해석 기술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 콘셉트 구상부터 1:1 시제품까지의 디자인·설계 기간을 단축한다. 개발 결과물은 매뉴얼로 정립해 타 산업으로 확산 가능한 디자인 방법론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사업은 2단계로 추진된다. 1단계(콘셉트·플랫폼 설계)에서 컴포저블 모빌리티 플랫폼을 정의하고, AI 디자인·구조해석 환경을 구축하며, 2단계에서 무인·유인 시제품 2종을 제작해 현장 실증을 거쳐 최종 디자인을 확정한다.

DGDP는 이 가운데 CMF(색상·소재·마감)분야를 맡는다. CMF는 모빌리티의 색상·소재·마감을 결정해 사용자 안전 인지와 친환경성에 직접 영향을 주는 핵심 영역이다. DGDP는 공공 서비스 환경별 오염·내구·유지관리 조건을 분석해 친환경 소재 기반의 CMF 기준을 마련한다.

김윤집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장은 “CMF는 사용자가 모빌리티를 신뢰하고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만드는 출발점”이라며 “친환경 소재 기반의 CMF 기준을 정립해 공공 서비스용 전동 모빌리티의 상용화와 확산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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