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엠에스랩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첨단 GPU 활용지원사업' 수혜기업으로 최종 선정돼, 엔비디아의 최신 GPU인 'B200'을 배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AI 기업의 대형 언어모델 학습·추론 역량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최첨단 AI 컴퓨팅 자원을 선정 기업에 배분하는 국가 인프라 지원 프로그램으로, 케이엠에스랩은 자체 개발한 초개인화 추천 엔진 'K-Portal Persona'의 고도화 및 상용화 검증을 위한 추론 인프라로 B200을 활용한다.
엔비디아 B200은 Blackwell 아키텍처 기반의 차세대 GPU로, 이전 세대 대비 LLM 추론 처리량과 메모리 대역폭이 비약적으로 향상돼 수천억 파라미터 규모의 대형 모델을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게 해 주는 핵심 자원이다.
케이엠에스랩이 B200 환경에서 검증하는 'K-Portal Persona'는 자체 '그래프 AI' 기술과 대형 언어모델(LLM)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초개인화 엔진이다. 사용자의 클릭·열람·검색·구매 등 행동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해 개인별 페르소나를 자동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콘텐츠를 실시간 제공한다.
특히 이번 고도화 단계에서 케이엠에스랩(주)이 B200 자원을 활용해 집중 점검하고 있는 핵심 기능은, 데이터뿐 아니라 화면 UI(User Interface) 자체를 사용자의 선호에 맞춰 '동적으로 생성'해 제공하는 기술이다. 동일한 서비스 화면이라도 사용자별 관심사·맥락·상황에 따라 카드 구성, 레이아웃, 콜투액션(CTA) 문구까지 실시간으로 재구성되는 '동적 카드' 형태의 개인화 UI는 기존 정적 추천 방식과 차원이 다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케이엠에스랩은 이번 자원 지원을 통해 텐서 병렬화, FP8 혼합 정밀도 추론 등 최신 GPU 최적화 기법을 적용해 대형 LLM의 실시간 서빙 안정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K-Portal Persona'의 가장 큰 차별점은 케이엠에스랩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그래프 AI' 기술이 LLM과 결합된다는 점이다. 그래프 AI는 사용자 간의 소셜 관계, 콘텐츠 간 의미 연결, 행동 패턴의 시간적 흐름을 그래프 구조로 표현하고 분석하는 기술로, 단순한 벡터 유사도 기반 추천이 한계를 보이는 '맥락'과 '관계'를 추론에 반영할 수 있다. 여기에 LLM의 시맨틱 분석 능력이 더해지면서 '이 사용자에게, 지금, 왜 이 콘텐츠가 필요한지'를 설명 가능한 형태로 제시하는 차세대 추천 모델이 완성된다.
케이엠에스랩은 2000년 설립 이후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반 아카이빙 기술 연구개발에 매진해 온 연구 중심의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으로, 수억 건의 문서를 실시간 중복제거 및 압축 처리하는 아카이빙 솔루션을 국산화해 국내 주요 대기업을 자사 제품으로 윈백했으며, 국가공인 성능평가기관인 TTA 검증에서 데이터 중복제거율 73.2%을 기록했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 우수기업연구소, 산업통상자원부 선정 산업혁신인재성장 기업, 2025년 9월 중소벤처기업부 '다중 AI 에이전트 협업시스템 개발' 국가 R&D 주관기업 선정 등 정부로부터 AI 기술력과 연구개발 역량을 잇따라 인정받고 있다. 토론토대·앨버타대 등 해외 대학과의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제조분야로 AI 적용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배희정 케이엠에스랩 대표이사는 “정부 첨단 GPU 활용지원사업 선정과 엔비디아 B200 배분은 케이엠에스랩이 축적해 온 그래프 AI와 LLM 융합 기술력을 국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데이터를 넘어 화면 UI까지 사용자의 선호에 맞춰 동적으로 생성하는 'K-Portal Persona'를 통해, 외산 솔루션이 독점해 온 초개인화 AI 시장을 국산 기술로 대체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