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대형 한류 종합 행사 '마이케이 프세트(MyK FESTA)'에 처음 참가하며 글로벌 고객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K팝 콘서트와 K컬처 체험 콘텐츠를 찾는 해외 팬들을 대상으로 현장 마케팅을 전개, 해외 거주 회원 확대와 글로벌 스토어 성장을 가속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오는 6월 25일부터 28일까지 고양 킨텍스(KINTEX)와 소노캄 고양에서 열리는 2026 MyK FESTA에 참가한다. 무신사는 최근 자사 글로벌 스토어에 행사 참여 소식을 공개하는 한편 총 80장의 사전 티켓 증정 이벤트를 진행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별도 브랜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현장 부스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와 회원 가입, 마케팅 수신 동의, 공식 SNS 팔로우 등을 유도하는 미션형 이벤트를 운영한다. 참여 고객에게는 럭키 드로 방식으로 한정판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무신사가 단순 브랜드 노출을 넘어 실제 글로벌 회원 전환을 노린 '체험형 고객관리체계(CRM) 마케팅'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K팝 공연과 K패션 소비를 연결해 해외 고객 데이터를 확보하고 충성 고객 기반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최·주관하는 MyK FESTA는 K팝 콘서트와 전시·체험, 수출상담회 등을 결합한 대형 한류 행사다. 올해는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K팝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할 예정이다. 지난해 행사에는 해외 한류 팬 2만여명을 포함해 3만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패션업계에서는 국내 패션 플랫폼들이 K-컬처와 결합한 오프라인 체험 마케팅을 강화하는 흐름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K팝과 K뷰티, K패션에 대한 해외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대형 한류 행사 자체가 외국인 고객 유입 채널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글로벌 고객 유치와 더불어 K-컬처, K-패션, K-팝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MyK FESTA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와 K-패션을 경험할 수 있는 형태의 이벤트성 부스 운영을 중심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무신사는 최근 일본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고객 수는 약 190만명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연내 전체 회원 수가 2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