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벨루카, 드라마 '허수아비' VFX 후반작업 성료…“고증과 치밀한 연출 지원으로 서스펜스 극대화”

Photo Image

시각특수효과(VFX) 전문 스튜디오 스튜디오 벨루카(Studio BELUCA, 대표 이현동)가 드라마 '허수아비'(연출 박준우, 극본 이지현,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스튜디오 안자일렌)의 포스트 프로덕션을 마무리했다.

이번 작업은 VFX를 전면에 드러내기보다 작품의 시대적 배경과 서스펜스 연출을 자연스럽게 뒷받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스튜디오 벨루카는 시청자의 몰입을 해치지 않는 화면을 구현하기 위해 샷 단위의 분석과 합성 작업을 진행했다. 극의 흐름에 맞춰 시각적 요소가 과도하게 부각되지 않도록 화면 톤과 합성 밀도를 세밀하게 조정했다.

Photo Image

특히 드라마의 주요 배경인 1980년대의 분위기를 구현하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 당시의 생활상과 시각적 정서를 반영하기 위해 사전 고증과 시대적 레퍼런스 분석을 진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허수아비가 서 있는 풍경, 기차가 지나가는 배경 등 주요 장면의 시각 요소를 정리했다. 자연스러운 배경 합성과 톤 조율을 통해 작품의 시대감이 화면 안에서 이질감 없이 전달되도록 했다.

극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범인에 대한 혼선을 유도하는 장면에서도 감독의 연출 의도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정 인물을 단순히 화면에서 가리는 방식이 아니라, 시청자가 여러 인물을 의심하도록 시선을 분산시키고 정보의 노출 수위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후반작업이 이뤄졌다. 스튜디오는 합성 요소와 화면 톤을 반복적으로 조율하며 서스펜스가 마지막까지 유지될 수 있도록 작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화려한 시각효과보다 서사와 연출을 보조하는 '보이지 않는 VFX'의 역할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대극의 사실감과 장르적 긴장감을 함께 구현하기 위해 장면별 목적에 따른 샷 분석과 후반 공정 관리가 병행됐다.

이현동 스튜디오 벨루카 대표는 “이번 '허수아비' 프로젝트는 기술적 표현을 앞세우기보다 시청자가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화면을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며 “앞으로도 작품의 기획 의도와 연출 방향을 정확히 이해하고, 체계적인 샷 분석과 제작 관리를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VFX·포스트 프로덕션 결과물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임민지 기자 minzi56@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