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세계혁신대학랭킹(WURI) '리더십' 세계 4위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최근 대만 국립치난대에서 열린 '제6차 한자대학동맹(HLU)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2026 세계혁신대학랭킹(WURI)'에서 '학생 교류 및 개방성' 분야 세계 3위, '비전적 리더십' 분야 세계 4위에 올랐다.

세계혁신대학랭킹은 국제경쟁력연구원이 주관하고 산업정책연구원, 한자대학동맹, 유엔훈련조사연구소, 스위스 프랭클린대학 테일러연구소가 주최하는 한자대학동맹 컨퍼런스를 통해 2020년부터 순위를 발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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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학교 전경

대학의 혁신 프로그램을 사례별로 정성평가하여 순위를 발표하며, 대학의 전통적인 학문적 성과뿐만 아니라 산업과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혁신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대학 간 상호평가(Peer Review)와 전문가 평가를 포함한 총 3단계의 검증 절차를 거쳐 순위를 산정함으로써 평가의 신뢰도가 높다.

2026년에는 전 세계 96개국, 1927개 대학의 1만3211개 사례를 평가했고, 올해는 글로벌 500대 대학 순위와 총 24개 분야에서 분야별 100대 대학 순위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영남대학교는 '비전적 리더십' 분야와 '학생 교류 및 개방성' 분야에서 글로벌 최상위권 대학에 올랐다.

이 가운데 '리더십' 분야는 최근 3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며 세계 최상위권으로 올라섰다. 2024년 세계 35위에서 2025년 세계 23위로 상승한데 이어, 올해 세계 4위로 도약하며 대학 혁신을 이끈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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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외출 영남대 총장

영남대가 리더십 분야 세계 4위에 오른 배경에는 글로벌 사회공헌 가치를 기반으로 한 최외출 총장의 혁신 리더십이 대학 운영 전략 전반에 걸쳐있기 때문이다. 최 총장은 새마을운동과 한국의 발전경험을 학문으로 체계화해 정립한 '새마을학'을 UN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ESG(환경·사회·지배구조), ODA(공적개발원조)와 결합해 대학 운영에 적용했다.

최 총장은 한국의 지역개발 모델을 미래형 글로벌 의제로 전환함으로써, 새마을운동을 전 세계적 화두로 떠오르게 했다. 새마을운동의 가치를 빈곤, 불평등, 환경 문제 등 현대적 글로벌 과제 해결 프레임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교육·연구는 물론, 개도국 발전 모델과 국가 간 국제협력으로 확장함으로써 영남대학교를 글로벌 공공가치 창출의 거점으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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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슬로건

특히, 최 총장은 2011년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설립을 주도하고, 초대 원장을 맡아 대학원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설립 15년 만에 세계은행(World Bank), 유엔 세계식량계획(UN WFP) 등 7개 국제기구 관계자를 포함해 81개국에서 온 1000여 명의 청년 인재가 수학하는 등 전 세계 개발도상국 인재가 찾는 글로벌 대학원으로 성장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학생 교류 및 개방성' 분야도 같은 맥락에서 세계 3위에 오르며 세계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았다. 영남대는 학생의 전공 역량과 글로벌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전방위적 교육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학생 주도 전공 연계 해외 현장 연구, 글로벌 캡스톤 디자인 등 실천형 프로그램을 통해 전공 지식을 실제 문제해결 능력으로 확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동시에 기본적인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부터 해외 교환학생, 장단기 해외 파견, 글로벌 문화 교류 프로그램 등을 영남대 캠퍼스뿐만 아니라 해외 자매대학·기관에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 로드맵이 구축돼 있어, 학생들이 다문화 환경에서 학습하고 경험을 축적하도록 하는 등 글로벌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최외출 총장은 “리더십과 학생 교류 및 개방성 분야에서 세계 최상위권 성과를 거둔 것은, 사회공헌 가치에 기반을 둔 대학 운영 혁신과 학생 중심 교육체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새마을학'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공공가치 창출과 학생 중심의 대학 운영 원칙은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과 신뢰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대학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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