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마음부터 교사 쉼까지…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 마음건강 공약 전면 제시

5세 검사 무료화·위기학생 단계별 연계 강화
Wee클래스·마음8787로 상담 접근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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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 캠프 제공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학생과 교직원의 심리 상담·치유 지원을 확대하는 '마음 건강' 공약을 제시했다.

임 후보는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등 교육 3주체의 심리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조기 진단, 단계별 상담, 전문 치유, 학교 문화 개선을 연계한 지원 체계를 추진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학생 대상 지원은 연령과 위기 정도에 따라 나뉜다. 우선 5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기반 심리검사를 무료로 제공해 심리적 이상 신호를 조기에 확인하고, 학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는 학교와 교육지원청, 전문기관을 잇는 3단계 지원 체계를 적용한다. 가벼운 고민은 학교 Wee클래스에서 1차 상담하고, 전문 상담이나 치료가 필요한 경우 교육지원청 Wee센터로 연계한다. 장기 치유가 필요한 위기 학생은 전문위탁기관인 Wee스쿨에서 관리하도록 할 방침이다.

교직원 지원책도 포함했다. 임 후보는 교직원 전용 쉼터인 '365일 에듀라운지'를 조성하고, 경력 단계별 스트레스 예방 프로그램과 관계 갈등 해소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원 셀프 심리상담 플랫폼 '마음8787'의 접근성도 확대한다. 교원은 PC와 모바일을 통해 초기 상담과 심리검사를 받을 수 있다. 직무 스트레스나 교권 침해 고위험군은 경기교권보호지원센터와 연계해 전문 치유를 지원한다.

학교 내 갈등 예방과 회복 중심 문화 조성을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임 후보는 2026년까지 '마음공유학교' 200교와 '실천학교' 100교를 운영해 학교 구성원 간 갈등을 조정하고 화해 중심의 학교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임태희 후보는 “경기교육 현장에서 마음 아픈 사람이 없게 하겠다”며 “학생의 마음이 아프면 학부모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교육청이 교육 3주체의 마음 건강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이 흔들리면 학부모도 함께 흔들리고, 교사가 흔들리면 교실이 무너진다”며 “경기도교육청이 상처받은 마음을 보듬고 치유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건강한 학교 현장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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