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다리 잃고도 무대 섰다”…교통사고 장애 딛고 보디빌딩 대회 출전한 中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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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인해 한쪽 팔과 다리를 잃는 큰 시련을 겪은 중국 남성이 이를 딛고 보디빌딩 무대에 올라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사진=SCMP

교통사고로 인해 한쪽 팔과 다리를 잃는 큰 시련을 겪은 중국 남성이 이를 딛고 보디빌딩 무대에 올라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2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탄탄한 체격을 갖춘 류신주(32)는 지난 10일 중국 산둥성 지난에서 열린 제20회 보디빌딩 대회에 출전해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그는 약 10년 전 교통사고로 오른쪽 팔과 다리를 잃었다. 사고 이후 한동안 극심한 무기력 상태에 빠져 침대 생활을 이어갔고, 스마트폰에 의존한 채 지내며 시력 저하까지 겪었다고 전해진다.

과거 운동선수로 활동했던 그는 가족들의 지지와 응원을 계기로 다시 삶의 의지를 되찾았다. 최근에는 체중 65kg 이하 체급에 도전해 무대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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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인해 한쪽 팔과 다리를 잃는 큰 시련을 겪은 중국 남성이 이를 딛고 보디빌딩 무대에 올라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사진=SCMP

류는 “넘어졌다고 해서 끝난 것이 아니다”며 “신체는 불편해졌지만 마음이 살아 있는 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대회 현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그의 등장 순간 객석 전체가 기립 박수로 화답했다고 전했다. 그는 “류는 긍정적인 태도와 진정성을 보여줬다”며 “그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자극과 용기를 준다”고 말했다.

류는 또한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료로 훈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헬스장에 보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연이 온라인에 퍼지자 네티즌들은 “진정한 영웅이다”, “모두가 배울 점이 있는 사람이다”, “이분에 비하면 힘들다고 할 것도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을 보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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