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생산적 금융 공급 규모를 애초 계획보다 1조6000억원 증액한 17조8000억원으로 확정하고 자금 집행 속도를 높인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9일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에서 그룹 투자은행(IB) 역량을 결집하고 생산적 금융 지원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한 '제2회 하나 원-아이비(Hana One-IB) 마켓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가계 대출 위주 성장 체계에서 벗어나 실물 경제 혁신 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확정한 17조8000억원 중 국민성장펀드 2조5000억원, 모험자본 공급 확대와 민간 펀드 결성 등 자체 투자 2조5000억원, 대출 지원 12조8000억원을 집중적으로 배정했다.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2월 지주 내 '투자·생산적금융부문'과 '생산적금융지원팀'을 신설하고 핵심성과지표(KPI)를 개편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산업연구원(KIET)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관련 산업 및 금융시장 변화'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글로벌 환경 변화에 따른 그룹의 기회와 위험 요인을 분석하고 객관적인 대응 전략을 모색했다.
이어 하나금융연구소와 하나증권 리서치센터가 인공지능(AI)·인프라, 바이오·헬스케어 등 생산적 금융 핵심 타깃 업종의 시장 환경과 유망 섹터를 심층 분석해 공유했다. 하나은행과 하나증권 간 생산적 금융 지원 협업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기업 지원 방안도 논의했다.
행사에는 강성묵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캐피탈,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벤처스 등 5개 관계사 임원과 부서장, 기업금융전담역(RM) 등 전문가 113명이 참석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총 84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을 공급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강성묵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금융이 기업 성장을 제대로 돕기 위해서는 해당 산업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필요하다”며 “정례적인 소통으로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생산적 금융 지원을 차질 없이 실행해 실물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