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NIA)과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출입은행)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인공지능(AI)·디지털 분야 국제개발협력 및 우리 기업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지난달 13일 제157차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운용위원회에서 의결한 '2026~2028년 기금 중기운용방향'의 후속 조치다. AI·디지털 분야 유상차관 사업에 NIA의 정책·기술 전문성을 결합해 사업의 질적 고도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정부는 향후 3년간 연평균 3조원, 총 9조원 규모의 기금 신규 사업을 추진하며, AI·디지털, 문화, 그린, 공급망 등 4대 중점분야를 선정한 바 있다. 특히 AI·디지털 분야에서는 'AI 요소 내장 인프라' 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도로·전력·의료 등 전통 인프라에 AI를 접목하는 방식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디지털 분야 협력사업 공동개발 및 유·무상 연계 추진 △AI·디지털 분야 전문 인력 교류 △AI·디지털 분야 지식 및 역량 공유 △양 기관 국내외 조직망을 활용한 정보 공유 및 업무 지원 등을 중점 협력 분야로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 기관은 협약과 동시에 NIA의 무상원조 성과를 수출입은행 기금 본사업으로 연계하는 시범사업을 즉시 가동해 협력의 실효성을 조기에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연계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수출입은행 기금의 '스리랑카 중등교육 역량강화 ICT 교육센터' 사업에 현재 스리랑카에서 구축 중인 NIA의 AI 역량강화센터 모델인 AI Lab 모델을 결합·확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김형철 NIA 원장은 “이번 협약은 정부의 AI·디지털 협력사업 강화 방향을 현장에서 구현하는 첫걸음”이라며 “NIA의 AI·디지털 전문성을 9조 원 규모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에 결합해, 개도국에는 실질적인 디지털 전환을, 우리 기업에는 신시장 창출 기회를 제공하는 K-AI 국제개발협력사업(ODA)의 표준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