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억원 확보한 원텍…'올리지오' 홈뷰티·스킨케어로 확장

원텍이 글로벌 의료현장에서 검증된 '올리지오' 브랜드를 홈 뷰티 디바이스와 메디컬 코스메틱 시장으로 확대한다.

원텍은 PACM프라이빗에쿼티(PE)와 PACM자산운용이 원텍 전환사채(CB)에 750억원을 투자함에 따라 홈 뷰티 디바이스와 메디컬 스킨케어 시장에 진출한다고 15일 밝혔다.

Photo Image

이번 투자는 단순 자금조달을 넘어 양사가 함께 시장을 개척하는 전략적 파트너십 성격이다. 전환사채에는 발행회사의 매수청구권(콜옵션) 등 기존 주주 가치 희석 가능성을 관리하기 위한 장치도 반영됐다.

원텍은 PACM이 보유한 소비재 유통망과 글로벌 마케팅 네트워크, 제조사 협업 기반을 활용해 올리지오의 소비자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조달 자금은 홈 뷰티 디바이스 개발·양산, 메디컬 스킨케어 라인업 구축,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 국내외 유통 채널 확보 등에 단계적으로 투입한다.

원텍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올리지오 지적재산(IPO)을 활용해 기업간거래(B2B)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브랜드로 본격 전환한다.

올리지오는 원텍의 대표 고주파(RF) 기반 리프팅 장비다. 현재 80개국 이상에 수출되며 글로벌 의료미용 시장에서 프리미엄 RF 리프팅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원텍은 병·의원에서 축적한 시술 레퍼런스와 브랜드 신뢰도를 토대로 홈 뷰티 디바이스와 메디컬 코스메틱 제품 라인 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다. 국내 주요 화장품 ODM 제조사와도 협력한다.

첫 홈케어 제품은 '올리지홈'이다. 국내 최대 소비재 유통망에 판매 채널을 구축하고 글로벌 앰버서더도 선정할 계획이다. 의료기기부터 헬스케어, 코스메틱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원텍 관계자는 “이번 신사업은 올리지오의 브랜드 경쟁력을 토대로 원텍의 사업 구조를 B2B에서 B2C로 확장하는 전략적 전환점”이라며 “의료기기에서 쌓은 브랜드 신뢰도를 화장품 영역으로 넓히고 K뷰티 리더십을 갖춘 글로벌 브랜드 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 놓치면 아쉬운 정보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