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공공기관 가명정보 활용 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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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이 공공기관의 가명정보 제공과 활용을 지원하는 전문기관 역할을 맡는다. 공공기관이 보유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가명처리하고 재식별 위험을 검증해 인공지능(AI), 정책 연구, 공공서비스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코스콤은 지난 4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가명정보 원스톱 지원센터' 운영기관으로 지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원스톱 지원센터는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사·공단 등 공공기관이 보유한 개인정보를 가명처리하고, 재식별 위험을 검증해 연구기관, 기업, 학교, 공공기관 등이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기관이다.

그동안 공공기관은 전문 인력 부족과 예산 제약, 법적 리스크 부담 등으로 가명정보 제공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코스콤은 이번 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가명정보 제공 전 과정을 지원하고, 공공기관의 부담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코스콤은 데이터 전문 인력을 통해 가명처리를 수행하고, 별도 전문가의 독립적 검증 체계를 통해 결과물의 적정성을 확인한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의 법적·운영 부담을 줄이고, 가명정보가 안전하게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정부는 오는 9월 '공공기관 가명정보 제공 및 관리 체계에 관한 규정' 시행을 앞두고 있다. 각 공공기관은 가명정보책임관을 지정하는 등 가명정보 제공을 위한 내부 절차와 책임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코스콤은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 등 관련 전문 지원 체계와 연계해 공공기관이 제도 변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공공기관이 보유한 가명정보는 대규모이면서도 정제된 데이터라는 점에서 AI 모델의 성능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활용될 수 있다. 전 국민 단위의 통계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복지, 의료, 금융 등 분야에서 보다 공정하고 보편적인 정책과 서비스 개발이 가능하다는 기대도 나온다.

실제 가명정보는 전세사기 위험 예측, 통학로 안전 개선, 대중교통 최적화, 질병 예측, 금융 취약계층 신용평가, 쇼핑몰 마케팅 전략 수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사례가 확대되고 있다.

김도연 코스콤 데이터사업본부장은 “코스콤은 가명정보 수요처와 공급처를 유기적으로 잇는 가교로서, 단순한 가명처리 지원을 넘어 가명정보 활용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며 “가명정보는 AI 실용화와 사회 문제 해결의 핵심 열쇠인 만큼 유용성과 보안성을 모두 갖춘 가명정보 제공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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