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명칭 공모전, 1만 3000여 건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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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원장 직무대행 황금숙)은 4월 한 달간 진행한 '다목적방사광가속기 명칭 공모전'에 총 1만 3000여 건 명칭이 접수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충북 청주 오창에 구축 중인 세계 최고 수준의 4세대 방사광가속기인 다목적방사광가속기의 상징성과 미래 비전을 담은 공식 명칭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에는 온라인 약 1만 건, 오프라인 3000여 건 등 총 1만 3000 건 이상의 응모가 접수됐으며, 학생과 연구자, 산업계 종사자를 비롯해 일반 국민까지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다목적방사광가속기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보여줬다.

KBSI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단(이하 사업단)은 현재 접수된 명칭을 대상으로 1차 심사를 진행 중이며, 창의성·상징성·대중성·활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후보작 30건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전문가 심사와 대국민 투표를 거쳐 최종 수상작 5건이 선정된다. 다만, 최종 선정된 수상작은 향후 명칭 활용 적합성 및 관련 검토 결과 등에 따라 실제 공식 명칭으로 최종 확정되지 않을 수 있다.

대국민 투표는 오는 5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국민 누구나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단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는 안내된 QR코드(네이버 폼)를 통해 후보작 30건 가운데 3건을 선택해 투표할 수 있으며, 투표 결과는 전문가 심사 점수와 합산되어 5월 말 최종 수상작 선정에 반영된다.

또한 사업단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투표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총 200명에게 5천 원 상당의 모바일 기프티콘을 제공할 예정이다.

다목적방사광가속기는 과기정통부와 충북도, 청주시가 추진하며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주관하여 구축하고 있는 초대형 국가 연구 인프라로, 구축 완료 시 국내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와 첨단산업 기술 경쟁력 확보, 글로벌 연구협력 확대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승환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단장은 “이번 명칭 공모전에 예상보다 훨씬 많은 국민들께서 관심을 보내주셨다”며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국가대표 연구시설이라는 의미를 담아 대국민 투표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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