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기반 병리 분석 솔루션 전문기업 에이비스(AIVIS, 대표 이대홍)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ESMO Breast Cancer 2026에서 유방암 Ki-67 디지털 이미지 분석(Digital Image Analysis, DIA) 성능 검증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ESMO Breast Cancer 2026은 글로벌 유방암 연구 및 임상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성과, 치료 전략을 공유하는 전문 학술 행사로 독일 베를린에서 현장 개최, 온라인으로도 진행됐다.
Ki-67은 유방암에서 종양세포 증식 정도를 평가하는 주요 바이오마커로, 치료 방침 결정과 예후 평가에 활용된다. 다만 병리 전문의 육안 판독에서는 관찰자 간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어, 최근 디지털 병리 기반 AI 분석을 통한 재현성 향상과 정량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에이비스는 공개 유방암 Ki-67 데이터세트 BCData 테스트 데이터세트를 활용해 Ki-67 DIA 성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표준화 검증 프레임워크를 제시했다.
해당 데이터세트는 400배 배율에서 획득한 640×640 픽셀 이미지 패치 402장으로 구성되며, 총 Ki-67 양성 종양세포 2만1864개와 음성 종양세포 4만3568개 전문가 주석을 포함한다. 연구에는 에이비스의 Qanti® Breast Ki-67 AI 모델이 사용됐다.
분석 결과, Qanti® Breast Ki-67 AI 모델 예측값은 전문가 주석과 강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AI가 예측한 양성 종양세포 수와 음성 종양세포 수는 실제 주석값과 각각 Spearman 상관계수 0.966 및 0.871의 높은 상관성을 보였으며, Ki-67 증식지수 역시 Spearman 상관계수 0.957로 강한 상관성을 나타냈다. 주요 상관 분석에서 통계적 유의성도 확인됐다 (p 〈 0.001). 또 20% cut-off 기준으로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분류 차이를 확인하기 위한 불일치 분석에서 불일치율은 5.47%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단순히 AI 모델 성능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개 데이터세트를 활용해 Ki-67 DIA 성능을 표준화된 방식으로 검증할 수 있는 평가 접근법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임상 현장에서 DIA 솔루션 성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검증할 수 있는 기준의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공개 데이터세트 기반 성능 검증 프레임워크는 향후 병리 AI 솔루션 신뢰성 확보와 임상 도입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대홍 에이비스 대표는 “이번 ESMO Breast Cancer 2026 발표는 에이비스 AI 기반 바이오마커 정량 분석 기술과 검증 접근법을 국제 학술 무대에서 공유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에이비스는 앞으로도 유방암을 비롯한 다양한 암종에서 병리 AI 활용 범위를 넓히고, 진단 보조를 넘어 정밀의료와 신약개발 분야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글로벌 연구 협력과 사업화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이비스는 AI 기반 병리 분석 기술의 연구 성과를 실제 의료 현장과 글로벌 협력으로 확장해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인허가를 받은 Qanti IHC를 중심으로 국내 주요 의료기관 20여곳에서 디지털 병리 솔루션 도입 및 PoC를 진행하며 임상 적용 경험을 축적했으며, Qanti Discovery 등 연구용 병리 AI 플랫폼을 통해 바이오마커 정량 분석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글로벌 의료기기 및 제약 기업들과 동반진단(CDx), 신약개발, 바이오마커 분석 분야의 공동 연구를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 기업 에임드바이오와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에임드바이오로부터 전략적 지분 투자(SI)를 유치하는 등 병리 AI 기술을 정밀의료와 신약개발 전반으로 확장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