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으로 농업시설 관리”…농어촌공사·농진청 데이터 연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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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와 농촌진흥청 관계자들이 7일 농촌진흥청 농업위성센터에서 농업위성 정보 활용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농어촌공사)

위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농업생산기반시설을 실시간 관리하는 체계 구축이 시작됐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촌진흥청과 7일 농촌진흥청 농업위성센터에서 '농업위성 정보 활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농림위성 영상을 활용해 저수지와 배수장 등 농업기반시설 관리 체계를 고도화한다.

기후변화 영향이 커지면서 가뭄과 홍수 등 농업재해 위험이 확대되는 상황이다. 시설 관리의 정밀성과 대응 속도를 동시에 높여야 하는 요구가 커졌다. 이에 두 기관은 올해 하반기 발사 예정인 차세대 중형위성 4호(CAS500-4)를 활용한 협력에 나섰다.

협약은 위성 영상 활용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농업생산기반시설 관리 지원을 위한 공동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양 기관이 보유한 농업 데이터도 함께 분석한다. 연구와 기술 교류도 병행한다.

농촌진흥청은 위성 영상과 분석 정보를 제공한다. 농어촌공사는 이를 활용해 저수지와 배수장 등 시설 상태를 정밀하게 점검한다. 농작물과 농경지 모니터링 정보는 공사의 농업용수 관리 데이터와 연계한다. 물 관리 효율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기존에는 현장 점검과 제한된 데이터에 의존했다. 위성 기반 모니터링이 더해지면 넓은 지역을 동시에 파악할 수 있다.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는 체계로 전환이 가능해진다.

이승헌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연구원장은 “기후재해 위험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농림위성은 시설 관리 효율을 높이는 도구가 될 것”이라며 “물관리 전문성과 위성 분석 기술을 결합해 데이터 기반 재해 예방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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