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선택, 후보에게 묻다] 박승원 광명시장 후보 “산업·일자리 품은 서남부 첨단거점으로 도약”

“광명은 더 이상 서울로 출퇴근하는 배후 주거도시에 머물 수 없습니다. 산업과 일자리, 교통과 주거가 함께 움직이는 자족도시로 전환해야 합니다.”
광명은 도시 성장의 갈림길에 서 있다. 서울과 맞닿은 입지, KTX 광명역을 중심으로 한 교통 경쟁력, 광명시흥 3기 신도시와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라는 대형 개발 호재를 갖췄지만, 동시에 주거 중심 도시의 한계와 청년 일자리 부족, 교통 혼잡, 원도심 정비라는 과제도 안고 있다.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광명시장 후보로 나선 박승원 전 광명시장은 지난 8년의 시정 경험을 바탕으로 광명의 성장 방식을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단순한 주거 확장이 아닌 산업·업무·문화 기능이 결합된 자족도시로 만들고,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와 하안동 K-혁신타운을 인공지능(AI)·디지털, 미래 모빌리티, 바이오·헬스케어, 친환경 에너지 산업의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또 GTX, 광명시흥선,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등 광역교통망을 연계해 광명역세권과 신도시, 테크노밸리를 하나의 성장축으로 묶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박 후보는 “광명의 다음 4년은 도시의 미래 100년을 결정하는 시간”이라며 “주거와 교통, 산업과 일자리가 함께 작동하는 수도권 서남부 대표 자족도시로 광명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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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더불어민주당 광명시장 후보.
두 번의 임기를 마친 뒤 다시 3선에 도전하는 이유는.

지난 8년은 광명의 도시 체질을 바꾸는 시간이었다. 주민자치와 평생학습, 탄소중립, 지역화폐 등 시민 생활과 맞닿은 정책을 추진하며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져왔다.

이제 광명은 더 큰 전환점 앞에 서 있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GTX와 광역교통망, 재개발·재건축, 산업 전환이 동시에 진행되며 도시의 미래 구조를 새로 설계해야 하는 시기다.

이때 필요한 것은 구호가 아니라 도시를 깊이 이해하고 정책을 실제로 추진해 본 경험과 실행력이다.

저는 이미 광명의 미래 지도를 준비해 왔다. 다음 4년은 그 계획을 시민과 함께 완성하는 시간이다. 주거와 교통, 산업과 일자리가 함께 움직이는 도시를 만들고, 안정감 있게 그러나 더 크게 성장하는 광명을 완성하겠다.

지난 8년 동안 광명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가장 큰 변화는 광명이 '베드타운'에서 '기회의 도시'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 광명은 서울로 출퇴근하는 배후 주거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그러나 이제는 지역 안에서 성장 동력을 만들고, 시민이 일하고 배우고 즐기며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춰가고 있다.

도시재생과 교통 개선, 복지 확대, 문화 인프라 확충을 통해 시민 삶의 질도 높아졌고, 도시를 바라보는 자부심도 커졌다.

앞으로 4년은 이런 변화 위에 산업과 일자리를 더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주거 기능만 확장하는 도시가 아니라 기업이 들어오고, 청년이 일자리를 찾고, 시민이 지역 안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도시 경쟁력을 완성하겠다.

광명을 서울의 배후지가 아닌 수도권 서남부의 독자적 성장도시로 키우는 것이 목표다.

광명의 미래 먹거리와 산업 전략은 무엇인가.

광명의 미래 먹거리는 AI·디지털 산업, 미래 모빌리티, 바이오·헬스케어, 친환경 에너지 산업이다. 이들 분야는 대한민국의 산업 전환 방향과 맞닿아 있으며, 청년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큰 핵심 성장산업이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와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하안동 K-혁신타운을 이들 산업의 거점으로 연결해 도시 전체가 하나의 산업 생태계로 움직이도록 하겠다. 단순히 기업 몇 곳을 유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산학연 협력, 창업 지원, 기업 성장 지원, 맞춤형 인재 양성이 함께 작동하는 구조를 만들겠다. 산업이 도시 성장을 이끌고, 좋은 일자리가 시민 삶을 뒷받침하며, 청년이 광명 안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광명을 수도권 서남부의 첨단산업 자족도시로 키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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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감도.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어떻게 차별화할 계획인가.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수도권 서남부를 대표하는 첨단산업 거점으로 키우겠다. AI, 바이오, 정보기술(IT)·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연구개발 기업과 미래 첨단기업을 유치해 광명의 산업 지형을 바꾸는 핵심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의 강점은 산업과 유통, 주거 기능을 한 곳에 담을 수 있다는 점이다. 수도권 남부 제조업 벨트와도 연계할 수 있어 서남부 산업축의 중심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기업이 광명에 들어와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토지 매입, 건축, 입주, 운영 단계에서 필요한 행정·재정 지원을 강화하겠다.

테크노밸리를 단순한 산업단지가 아니라 기업 성장과 청년 일자리, 도시 자족 기능을 함께 견인하는 핵심 엔진으로 만들겠다.

광명이 서울의 배후 주거지를 넘어 첨단산업 기반의 자족도시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기업 유치를 청년 일자리로 연결할 방안은.

기업 유치는 그 자체가 목표가 아니다. 기업이 들어오는 데 그치지 않고 청년의 기회와 지역의 성장으로 이어져야 한다. 광명은 서울과 가깝고 새로운 산업용지와 확장 가능성을 갖춘 도시다. 기업 입장에서는 입지와 비용, 인재 확보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다.

중요한 것은 유치 이후의 구조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지역에서 키우고, 청년이 광명에서 취업할 수 있도록 맞춤형 인재 양성, 청년 인턴십,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체계도 구축하겠다. 청년이 광명을 떠나지 않고 이곳에서 일하고 생활할 수 있어야 도시의 미래도 지속된다. 기업 성장과 청년 정착이 맞물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광명을 일자리와 삶이 함께 있는 도시로 키우겠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어떤 도시로 만들 계획인가.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광명의 미래 100년을 설계하는 핵심 프로젝트다. 단순히 주택을 더 짓는 방식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산업과 문화, 교통과 주거, 사람이 함께 성장하는 자족도시로 조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첨단산업 용지와 업무시설을 충분히 확보하고, 스타트업과 혁신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혁신 클러스터를 만들겠다. 주거와 일자리가 함께 움직이는 구조가 갖춰져야 시민 삶의 질도 높아지고 도시 경쟁력도 커진다.

K-아레나 유치도 중요한 과제다. 산업 기능에 문화 콘텐츠를 결합해 시민이 일하고 즐기며 머무는 도시를 만들겠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수도권 서남부의 명품 자족도시이자 글로벌 문화거점으로 키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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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철도 노선도.
광명역세권·테크노밸리·3기 신도시를 연결할 교통 전략은.

광명의 미래 성장 동력은 교통망에 달려 있다. 광명역세권과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광명시흥 3기 신도시가 각각 따로 움직여서는 도시 경쟁력을 만들 수 없다.

철도와 도로를 통해 주요 거점을 하나의 성장축으로 연결해야 산업과 주거, 일자리가 함께 작동할 수 있다. 광명시흥선, GTX,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등 광역철도망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시민 숙원사업인 신천-하안-신림선도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

서울 방면 직결도로 확충도 중요하다. 철산로 연결교량, 디지털로 지하차도, 범안로 지하차도, 서해안로 연결 지하도로 등을 추진해 광명의 교통 접근성을 높이겠다. 교통이 좋아져야 기업이 들어오고, 시민의 출퇴근과 생활 편의도 달라진다. 광명을 수도권 서남부의 교통거점 도시로 키우겠다.

하안동 K-혁신타운은 어떤 역할을 맡게 되나.

하안동 K-혁신타운은 청년 창업과 기업 입주, 주거, 문화 기능이 결합된 광명의 새 성장거점이다. 청년이 창업을 시작하고, 기업이 성장하며, 시민이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조성하겠다.

창업지원센터와 공유오피스, 스타트업 입주공간, 청년주거, 문화예술 공간을 함께 배치해 일과 삶, 여가가 어우러지는 혁신지구로 만들 계획이다. 낮에는 기업 활동과 창업이 이뤄지고, 밤에는 문화와 교류가 살아 있는 공간으로 키우겠다.

광명은 청년이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청년이 모여드는 도시가 돼야 한다. K-혁신타운은 그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 공간이 될 것이다. 청년이 광명에서 도전하고 정착하며, 기업과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 기반을 만들겠다.

광명하안2 공공주택지구는 어떻게 풀어갈 계획인가.

광명하안2 공공주택지구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맞춤형 주거단지로 조성하겠다. 단순히 주택 공급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자족 기능과 교통, 생활 인프라를 함께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범안로 입체화와 상부 공원화, 생활SOC 확충을 통해 교통 혼잡을 줄이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겠다.

개발 과정에서 원주민 정착 지원도 반드시 병행하겠다. 민·관·공 협의체를 구성해 보상과 이주 대책을 충분히 논의하고, 현장의 의견이 사업 과정에 반영되도록 하겠다.

개발의 이익이 특정 대상에게만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원주민과 새로 입주하는 시민이 함께 누릴 수 있어야 한다. 주거 안정과 생활 편의, 지역 공동체 회복이 함께 이뤄지는 공공주택지구로 추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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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더불어민주당 광명시장 후보.
앞으로 4년 광명에서 반드시 완성할 핵심 과제는.

앞으로 4년은 광명의 미래를 결정짓는 시간이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명품 자족도시로 완성하고,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첨단산업 거점으로 키울 계획이다.

재개발·재건축은 시민 안전과 주거 안정을 최우선에 두고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동시에 친환경 스마트 AI 도시, 수도권 서남부 교통거점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도 함께 다진다.

광명의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이제는 그 결실을 시민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 주거와 교통, 산업과 일자리가 따로 움직이는 도시가 아니라 하나의 구조로 연결되는 도시, 청년이 머물고 기업이 성장하며 시민이 자부심을 갖는 광명을 완성하는 것이 앞으로 4년의 목표다.


광명=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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