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기평, 첨단반도체 신규 R&D 착수…초격차 확보 '지원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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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기평이 29일 2026년 반도체 분야 신규 연구개발 과제를 대상으로 협약설명회를 개최했다. 산기평 제공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26년도 신규 연구개발(R&D) 과제 지원에 나선다.

산기평은 지난 29일 대구 메리어트 호텔에서 산업통상부 관계자와 과제책임자 등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도 반도체 분야 신규 연구개발 과제 협약설명회'를 열고 구체적인 지원책을 발표했다. 설명회는 올해 초 산업부가 공고한 반도체 관련 5개 사업의 신규 선정 과제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R&D 지원은 첨단 반도체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5개 주요 사업에 집중된다. △반도체 첨단산업 기술개발 △반도체 첨단패키징 선도 기술개발 △민관공동 투자 반도체 고급 인력양성 △시장선도를 위한 한국주도형 K-센서 기술개발 △시스템 반도체 기업 성장 사다리 조성 등이다.

이들 사업에는 총 524억원이 지원된다. 이를 통해 첨단 패키징 전략 기술을 확보하고, 주력 산업의 데이터 수집·처리에 필수적인 센서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산업 현장 맞춤형 고급 인재를 육성해 반도체 산업의 기술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신속한 협약 체결을 위한 IRIS(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 절차 안내와 함께 연구개발비 집행·관리 유의사항, 관련 법령 및 제재처분 제도 등에 대한 설명도 이뤄졌다. 특히 연구자들이 현장에서 겪는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1대 1 현장 컨설팅과 R&D 법률 지원 등 전주기 밀착 지원 체계를 안내했다.

청렴한 R&D 문화 조성을 위한 '푸름선언식'을 진행하며 연구 윤리 의식을 높이는 시간도 가졌다. 산기평은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연구자들이 성과 창출에만 몰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R&D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장종찬 산기평 첨단산업본부장은 “미·중 간 기술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이번 신규 R&D 과제는 국내 반도체 경쟁력 강화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연구자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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