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임기철)은 고광흥 박사의 발전기금 5억원 기탁식에 이어 고등광기술연구원(APRI) 강당 앞에서 그의 호 수운(水雲)을 딴 '수운홀'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고광흥 박사는 서울시 상수도본부와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약 40년간 근무하며 학계와 현장 실무를 아우르는 활동으로 산업 발전에 공헌한 수자원 분야 전문가다. 현장에서 쌓은 전문성을 토대로 광역상수도 최적 요금 결정, 다목적댐의 국민경제적 효과 분석 등 정책 연구를 수행하며 공공부문 경영 효율화와 정책 개선에 기여했다.
장안대학교, 충남대학교, 한밭대학교 등에서 실무 중심 강의를 통해 후학 및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써 왔다.
고 박사는 평생 수자원 분야에서 공공과 학계를 넘나들며 활동해 온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GIST의 미래 인재 양성과 연구 환경 개선에 힘을 보태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성사됐다. 전남 장성군에서 출생한 고 박사의 고향 선배이자 2022년 GIST에 10억원을 기부한 바 있는 고정주 회장이 고 박사의 결정을 지지하며 의미를 더했다.
그의 호 수운(水雲)은 '물처럼 베풀고 구름처럼 자유롭게 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나눔과 자유, 공공의 가치를 중시해 온 그의 삶의 철학을 응축해 상징한다.
고광흥 박사는 “이번 기탁은 '물은 낮은 곳으로 흘러 모두를 이롭게 하고, 구름은 집착하지 않고 자유롭게 머물다 흩어진다'는 삶의 가치관에서 비롯됐다”며 “과학기술의 발전은 인류의 삶을 변화시키는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자 우리가 누리는 편리함의 기반으로 GIST가 세계적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며 인류 발전에 기여하는 대학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탁한 발전기금 5억원은 고등광기술연구원의 광·과학기술 연구 인프라 구축과 학생 기숙사 리모델링 등 주거 환경 개선에 활용될 예정이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