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한국뉴욕주립대, 과학기술·AI·경영·패션 '융합형 글로벌 인재' 양성…기술·산업 잇는 '융합 교육' 모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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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욕주립대 재학생들. (사진=한국뉴욕주립대)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을 중심으로 산업 구조가 빠르게 재편되면서 산업 전반에서 요구하는 인재상도 변화한다. 전공지식 축적을 넘어, 기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비즈니스와 산업 전반을 연결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가 핵심 경쟁력으로 떠올랐다.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학생들의 AI와 산업 융합역량을 동시에 강화하는 교육 모델을 구축한 사례로 주목 받는다. 한국뉴욕주립대는 미국 뉴욕주립대(SUNY) 시스템에 속한 스토니브룩대와 패션기술대(FIT)의 교육 과정을 국내에서 운영한다. 국내에서 해외 대학 시스템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구조는 교육의 글로벌 표준을 빠르게 내재화 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뉴욕주립대는 스토니브룩대와 패션기술대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과학·공학·예술·경영을 아우르는 융합형 교육(STEAM) 구조를 갖췄다.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하고, 미국 대학의 교육 시스템을 그대로 따른다. 졸업 시 미국 본교와 같은 학위를 받는 점도 특징이다. 단순히 전공을 병렬적으로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영역을 하나의 교육 체계 안에서 경험하게 한다는 점에서 기존 단일 전공 중심 교육과 차별화된다.

스토니브룩대 과정은 응용수학통계학, 컴퓨터과학, 전자정보공학, 기계공학 등 이공계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 기반 교육을 진행한다. 프로젝트 기반 학습과 학부 연구 참여 기회를 통해 이론과 실제를 연결하는 교육과정으로 설계됐다. 스토니브룩대 학생들은 학부 단계부터 연구에 참여하면서 학생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대학원 진학까지 연결한다. 졸업생들은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코넬대, 콜롬비아대, 미시간대 등 유수 대학원 진학 성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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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기술대는 글로벌 패션 산업을 바탕으로 디자인과 비즈니스가 결합한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한국은 물론 뉴욕과 밀라노를 잇는 학업 구조를 통해 학생들은 주요 패션 시장의 흐름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브랜드 기획과 마케팅, 상품 기획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는 기반도 갖추게 된다. 패션 산업 역시 감각 중심에서 데이터와 전략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경영 분야도 기술과 산업을 연결하는 방향으로 운영된다. 스토니브룩대 경영학과의 기술경영 프로그램과 패션기술대의 패션경영 과정은 서로 다른 산업적 맥락을 시각적으로 제공한다. 동시에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해 시장을 분석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역량을 강조한다. 학생들은 관심 분야에 따라 전공을 심화하면서도 산업 간 경계를 넘나드는 융합적 시각을 기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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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욕주립대 전경. (사진=한국뉴욕주립대)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은 학업 경험을 단계적으로 확장하는 한국뉴욕주립대 강점이다. 단순한 교환학생이 아닌, 교육 과정 자체를 글로벌 환경으로 확장했다. 스토니브룩대는 국내에서 3년, 미국 캠퍼스에서 1년을 학업하는 3+1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패션기술대도 준학사 과정인 국내 2년 과정 이후 뉴욕에서 2년 또는 이탈리아와 뉴욕에서 각 1년을 이수하는 2+2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국내외 교육 경험을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다.

한국뉴욕주립대 학생들은 기술과 비즈니스, 크리에이티브 분야가 융합하는 교육 구조를 통해 전공지식을 바탕으로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확장한다. 국가를 넘나드는 교육과 다국적 학생이 함께하는 영어 기반 교육 환경은 재학생의 글로벌 역량을 향상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졸업생들은 국내 주요 기업은 물론, 글로벌 기업으로도 진출한다. 삼성, LG, SK, 현대 등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메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모건스탠리, 루이비통, 크리스찬 디올 등 글로벌 기업까지 진출 무대를 세계로 넓혔다.

최근 AI 기술이 제조업과 금융, 유통과 패션 등 다양한 산업과 접목되면서 대학 교육도 이종 분야를 융합하는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교육의 변화가 단일 전공 중심 교육에서 더 확장된 학습 환경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기술 산업 경쟁이 심화할수록 교육과 연구, 산업, 글로벌 경험이 융합된 인재 양성 모델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단일 국가나 단일 교육 방식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산업 환경 속에서 이러한 '융합형 교육 모델'이 하나의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뉴욕주립대 관계자는 “2026학년도 가을학기 지원을 6월 25일까지 진행한다”며 “2027학년도 봄학기 지원도 순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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