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료혁신연구회, 10회 정기 세미나 개최…제약산업 발전 방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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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료혁신연구회가 27일 서울 강남구 안다즈 서울강남에서 '대한민국 제약산업 어디로 가나'를 주제로 제10회 정기 세미나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했다.(사진=미래의료혁신연구회)

미래의료혁신연구회는 27일 서울 강남구 안다즈 서울강남에서 제10회 정기 세미나를 개최했다. '대한민국 제약산업 어디로 가나'를 주제로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현재 위치를 점검하고,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서의 구조적 대응 전략을 모색했다.

행사는 임종윤 미래의료혁신연구회 이사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임 이사장은 “대한민국 제약산업은 더 이상 개별 기업의 성과로 평가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 국가 산업 전략 차원에서 재정의해야 한다”면서 “기술 개발을 넘어 정책, 자본, 인재, 시장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산업 구조 설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축사를 맡은 조용준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동구바이오제약 회장)은 “제약바이오 산업은 국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산업 진흥과 규제 혁신을 균형 있게 추진해야 한다”면서 “국내 제약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산업 간 긴밀한 협력이 필수”라면서 정책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발표 세션에서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현황과 전략 방향을 논의했다.

홍정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기획본부장은 국내 제약산업 구조와 글로벌 시장 환경에 대해 “현재 한국 제약산업은 기술력 측면에서는 일정 수준에 도달했지만, 상업화와 글로벌 확장 단계에서는 여전히 구조적 한계를 갖고 있다”고 진단했다. 홍 본부장은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와 기술이전 전략 고도화, 정책 지원 체계 정비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종상 툴젠 대표는 유전자 교정 기술을 중심으로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제시하며 “첨단 바이오 기술은 이미 글로벌 경쟁 핵심 영역으로 진입했지만, 국내에서는 규제와 투자 환경이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대표는 “기술 경쟁력을 산업 경쟁력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장기적 투자와 정책 일관성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장은 산업 구조 측면에서의 문제를 짚으며 “현재 제약산업은 연구개발(R&D) 중심에서 벗어나 시장 진입과 사업화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 원장은 “글로벌 시장을 전제로 한 전략 수립과 기업 규모별 맞춤형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은 미래의료역신연구회 운영위원장인 한성준 코리 대표의사회로 진행했다. 유종상 툴젠 대표, 오창현 법무법인 태평양 헬스케어 그룹 고문, 민태원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토론에서는 “제약산업의 경쟁력은 기술뿐 아니라 법·제도, 시장 접근성, 정보 생태계가 함께 작동할 때 완성된다”고 공감했다.

폐회사를 맡은 강대희 미래의료혁신연구회 대표는 “이번 세미나는 대한민국 제약산업의 현재 위치를 냉정하게 점검하고,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면서 “이제는 논의를 넘어 실제 실행 가능한 전략으로 이어져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미래의료혁신연구회는 이번에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정책 제안과 산업 전략 수립에 기여할 계획이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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