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천문연구원은 부산시와 해양관측위성 '부산샛(BusanSat)' 발사 및 공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발사 준비와 운영 협력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올해 상반기 부산샛 발사를 앞두고 발사·운영 단계에서 역할 분담과 협력체계를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의 국제협력을 바탕으로 부산샛의 발사, 지상국 운영, 위성 데이터 수집·처리·배포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수준의 데이터 분석·활용 역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샛은 해양미세먼지 등 대기환경을 관측하는 초소형 위성으로, 광범위한 해양공간에 대한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글로벌 해양환경 연구와 정책 활용에 접목하기 위해 제작됐다.
천문연, 부산시,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간 기술협력을 통해 지자체 최초로 제작됐으며, 천문연은 초소형 편광카메라(폴큐브)를,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위성 본체를 각각 개발했다.
탑재된 편광카메라는 일반 카메라보다 더 선명하고 정밀한 관측이 가능해 바다와 대기 중 미세먼지 크기, 성분 등을 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천문연과 부산시는 우주환경에서 편광카메라의 안정적 운용을 위한 서해안 및 부산 해상 항공기 시험 연구와 점검·보정 작업을 이어왔으며, 이를 통해 관측자료의 정확성과 장비 신뢰성을 높였다.
양 기관은 또 NASA와의 국제협력을 통해 부산샛 데이터를 국제 수준의 분석체계와 연계하고, 해양미세먼지 관측과 데이터 처리기술 고도화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박장현 천문연 원장은 “기존 우주를 관측하는 탑재체 기술을 대기환경 관측에 맞게 전환한 기술”이라며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등 글로벌 환경 이슈에 대응에 필요한 과학적 자료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