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흥정보는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주차관제 시스템 'AI V스퀘어 2.0버전'을 출품했다.
이 제품은 기존 주차관제 시스템의 고질적 문제였던 '비차량 오인식'과 '번호판 미인식'을 AI 기술로 해결한 솔루션이다. AI V스퀘어은 '4가지 서버 통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AI 차량판별(I서버) △CCTV 녹화(N서버) △영상 추출(R서버) △서버형 차량번호인식장치(LPR)(L서버)가 유기적으로 연동돼 입차부터 출차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다.
가장 큰 특징은 'AI 기반 차량·비차량 자동 판별 기술'이다. 기존 LPR은 자전거, 오토바이, 심지어 사람이나 그림자까지 차량으로 인식해 실시간 주차 가용면수 계산에 심각한 오류를 일으켰다. AI V스퀘어는 합성곱 신경망(CNN) 기반 딥러닝 모델로 촬영된 이미지를 0.3초 만에 분석해 차량 여부를 95% 이상 정확도로 판별한다. 비차량으로 판단되면 자동으로 카운트에서 제외해 오류를 원천 차단한다.
'CCTV 영상 기반 자동 번호판 재인식'도 주요 기술이다. AI V스퀘어는 입차 전 구간을 녹화한 CCTV 영상을 AI가 자동 분석해 번호판이 가장 선명하게 보이는 '최적 프레임'을 찾아낸다. 이를 서버형 LPR에 재투입해 자동으로 번호를 인식함으로써 미인식률을 70% 감소시켰다.
AI V스퀘어는 이미 현장에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아산온천역 주차장에서 6개월간 운영한 결과, 일평균 1만2000대 입출차를 99.7% 가용률로 처리했다. 경제적 효과도 명확하다. 21개 지자체 기준으로 관제 인건비가 월 4200만원에서 840만원으로 감소해 연간 90억원 이상 예산 절감 효과를 낼 수 있다.
대흥정보는 AI V스퀘어를 기반으로 '차량통신기술(V2X) 연계 스마트 주차'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립한국교통대학교와 공동으로 5G NR V2X 기술을 개발 중이며, 내년 상반기 출시예정이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차량이 주차장 진입 전부터 실시간으로 빈 자리 정보를 받아 자동으로 주차 경로를 안내받는다. 자율주행 시대 필수 인프라 기술로 평가받는다.
해외 진출도 본격화한다. 올해 하반기 베트남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태국, 2028년 인도네시아까지 확대해 동남아 시장에서만 연 100억원 수출을 목표로 한다. 시장 전망도 밝다. 국내 공공·민간 주차관제 시장 규모는 연 7000억원이며, 글로벌 스마트주차 시장은 2030년까지 301억 달러(약 40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대흥정보는 오는 2028년 73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연평균 38.6%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여범수 대흥정보 대표는 “AI V스퀘어는 단순히 기술을 개선한 것이 아니라, 관제사와 시민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솔루션”이라며 “전국 250개 지자체로 확산하고, 궁극적으로는 자율주행·V2X 시대를 여는 핵심 인프라 기술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