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와 MWC 이어 WIS 혁신상까지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집중 지원기업
AI 반도체 패키징 기술 혁신 주도

부산의 라이징 스타트업 씨아이티(대표 정승)가 22일 개막한 '2026 월드IT쇼(WIS 2026)'에서 혁신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CES와 MWC까지 '혁신상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씨아이티는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이 전략적으로 지원 육성하는 기업이다.
씨아이티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가스 열린 'CES 2026'에서 '반도체 패키징용 초평탄 구리 증착 유리' 기술로 CES 혁신상을 받았고, 이어 스페인에서 열린 'MWC 2026'에서도 혁신상을 수상했다. 기술 독창성은 물론 차세대 반도체 시장을 선도할 엔지니어링 역량을 입증했다.
지난해 씨아이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0% 증가했고 산업은행과 IBK벤처투자 등에서 총 35억원 투자 유치 성과를 올렸다.
씨아이티 성장에는 부산기술창업투자원(부산창투원) 밀착 지원이 마중물로 작용했다.
씨아이티는 부산창투원 지원 아래 부산시 에이스스텔라기업으로 선정됐고, 아시아 최대 규모 창업 엑스포 플라이아시아(FLY ASIA), B-스타트업 챌린지, 부기테크 투자쇼 등 각종 전시회와 대회에서 보유 기술 및 제품을 알리며 국내외 투자자의 주목을 받았다.
대표 제품은 'WIS 2026' 혁신상을 받은 '구리 플랫 패키지 코어'로 차세대 반도체 유리기판에 초평탄 구리 구조를 구현한 첨단 소재기술 제품이다. 씨아이티는 자체 개발 기술인 ASE(Atomic Sputtering Epitaxy)를 적용해 인공지능(AI) 반도체의 고질적 문제인 신호 손실과 발열 문제를 동시에 해결했다.
구리 플랫 패키지 코어는 유리기판을 기존 대비 최대 200배 더 평탄하게(3나노미터 이하) 구현할 수 있다. 고주파 신호 손실은 최소화하고 250℃ 고온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해 고성능 AI 환경에서 최적 성능을 보장한다.
기존 복잡한 화학 공정을 건식 증착 공정으로 단순화해 폐수 발생을 줄이고 재활용 구리 사용으로 탄소 배출량도 기존 대비 95% 낮출 수 있다.
서종군 부산창투원장은 “씨아이티 혁신상 수상과 성장은 부산 창업기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이 세계적 수준임을 잘 보여준 사례”라며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부산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도약하는 성공 모델을 다수 만들겠다”이라고 말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