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국방 특화 XR·메타버스 산업 육성 시동…콘텐츠 제작·고도화 지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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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국방 분야를 중심으로 한 가상융합(XR·메타버스)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지역 기업 실증부터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지원 체계를 구축해 신시장 창출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2026년도 대전 가상융합 콘텐츠 제작·고도화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국방 산업을 특화 분야로 설정해 XR 기반 교육훈련 콘텐츠 개발과 실증을 집중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전시는 올해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가상융합산업혁신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억9400만원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가상융합 장비 지원, 콘텐츠 실증 및 고도화, 교육·세미나, 마케팅 등 전주기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육·해·공군 교육사령부와 국방출판지원단과 협력을 통해 기존 오프라인 중심 교육훈련을 XR·메타버스 기반 디지털 콘텐츠 전환에 초점을 맞췄다.

기업 지원을 통해 군 대상 1차 실증을 진행하고, 이후 방위산업체와의 연계를 통한 상용화 성과 창출까지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모집 분야는 제작 지원(국방 지정과제 3건, 자유과제 1건, 각 9000만원), 고도화 지원(2건, 각 7000만원) 등이다.

대전 소재 기업은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수 있으며, 제작 지원 4월, 고도화 지원 5월부터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방 지정과제의 경우 육·해·공군 및 국방출판지원단의 기술 수요(RFP)를 기반으로 수행 기업을 선정해 실제 군 활용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도 병행한다. 올해 6월 17일 일본 도쿄빅사이트에서 열리는 'XR·메타버스 페어 도쿄'에 참여할 기업 3개사를 선정해 전시 참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대전대 군사학과, 건양대, 국방출판지원단과 협력해 가상융합 인력양성 프로그램과 산·학·연·관·군 교류도 확대한다.

이은학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가상융합산업은 단순 체험형 콘텐츠를 넘어 국방, 교육, 산업현장 등 실수요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지역 기업이 군 수요 기반 실증을 발판으로 방산 및 공공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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