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어러블 로봇 기업 코스모로보틱스가 미국 내 재활·보행 보조 시장 진출을 핵심 축으로 삼아 고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코스모로보틱스는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달 코스닥 상장 이후 글로벌 시장 성장 전략을 밝혔다.
2016년 설립된 코스모로보틱스의 핵심 기술은 '내추럴 게이트'다. 생체역학 센서 기반 보행 측정·분석, 무동력 근력 보조, 인공지능(AI) 제어·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해 비장애인과 유사한 보행 패턴을 구현한다. 고려대에서 진행한 테스트에서 12개 전 항목에 걸쳐 일반인 보행 패턴과 유사한 궤적을 구현했다.
코스모로보틱스는 보행 보조 로봇 품목에서 미국 FDA 510(k) 승인을 획득, 기술적 차별성을 확보했다. 해당 승인은 없을 경우 미국 병원 판매가 제한된다. 회사는 FDA와 유럽 CE 인증을 모두 확보한 데 이어 중국 인증까지 포함한 '3대 인증'을 동시에 보유한 유일 기업이다.
성장 축은 미국 홈유즈(Home Use) 시장이다. 홈유즈는 정부가 제품 가격의 최대 80%를 보조하는 제도로, 병원 외 환경에서의 안전성 입증이 필수다. 회사는 2027년 홈유즈용 FDA 인증을 완료하고 본격 진입할 계획이다. 미국 내 뇌성마비 아동 약 17만명이 잠재 수요로 꼽힌다.
매출은 2022년 57억원에서 2024년 88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1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했다. 전체 매출의 86%가 해외에서 발생한다.
코스닥 상장은 기술성장특례 방식으로 추진한다. 희망 공모가는 5300~6000원이며 공모 규모는 상단 기준 약 250억원이다. 일반 청약은 4월 27~28일 진행되며 상장 시점은 5월로 예정됐다. 대표 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오주영 코스모로보틱스 대표는 “자연스러운 보행 기술과 전 세계 42개국 인증을 바탕으로 글로벌 넘버원 웨어러블 로봇 기업이 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