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오디오 연구 및 개발 전문 스타트업 일레븐랩스(ElevenLabs)는 고(故) 김광한 DJ의 목소리를 AI 기술로 완벽하게 복원,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박현준의 라디오가가' 20주년 특집 방송에서는 일레븐랩스의 고도화된 AI음성 클로닝(Voice Cloning) 기술을 통해 재현된 김광한 DJ의 음성이 송출됐다. 생전 그의 목소리 톤과 특유의 진행 스타일을 그대로 살린 AI 음성은 20년 동안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제작자와 청취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일레븐랩스는 생성형 AI 콘텐츠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AI 생성 여부를 콘텐츠 파일에 직접 기록하는 국제 표준 C2PA(콘텐츠 출처 및 진위 확인을 위한 연합)를 기반으로 기술을 구현했다. AI 생성 여부를 즉각 식별할 수 있는 메타데이터를 음성 데이터에 포함, 기술의 윤리적 활용과 콘텐츠 출처 인증의 명확성을 높였다.
특집 방송 중 공개된 고 김광한 DJ의 AI 음성에 대해 박현준 PDJ는 “선생님이 곁에서 응원해 주시는 것 같아 가슴이 벅차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인의 유족으로부터 사전 동의를 받아 진행됐으며 일레븐랩스는 자사의 엄격한 AI 윤리 가이드라인에 따라 복원 작업을 완수했다.
일레븐랩스는 향후에도 다양한 미디어 및 문화 콘텐츠와의 협업을 통해 기술의 가치를 전파할 계획이다.
홍상원 일레븐랩스코리아 지사장은 “대한민국 라디오 역사의 상징적인 인물인 김광한 DJ의 목소리를 일레븐랩스의 기술로 다시 들려드리게 돼 영광”이라며, “일레븐랩스는 C2PA 표준을 준수하는 '신뢰 기반 플랫폼'으로 이번 프로젝트가 기술과 감동이 함께하는 AI 활용의 모범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대원 기자 yun1972@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