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인천발 美 노선 ‘수하물 자동 연결’ 확대

Photo Image
사진= 델타항공 제공

델타항공이 인천국제공항 출발 미국행 노선을 대상으로 ‘수하물 자동 연결 서비스(Seamless Baggage Transfer)’를 확대 도입하며 환승 편의성을 강화한다.

델타항공은 15일, 기존 애틀랜타 노선에 이어 인천–미니애폴리스 세인트폴, 인천–디트로이트 노선에 해당 서비스를 추가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확대는 고객 여정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이번 서비스는 출발지에서 위탁한 수하물을 최종 목적지까지 자동으로 연결해주는 시스템이다. 인천공항에서 수하물을 엑스레이로 검사한 뒤, 관련 정보를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에 사전 전송해 도착 전 원격 심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승객은 미국 도착 후 수하물을 직접 찾아 재위탁해야 하는 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 국내선 환승과 유사하게 곧바로 다음 탑승구로 이동할 수 있어 환승 시간이 최소 20분 이상 단축된다.

서비스는 인천–미니애폴리스 및 인천–디트로이트 직항 이용객뿐 아니라, 제3국에서 출발해 인천을 경유하는 환승 승객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델타항공은 앞서 대한항공과 함께 인천–애틀랜타 노선에 해당 서비스를 도입해 연간 약 30만 명의 이용객을 대상으로 입국 절차 간소화를 실현한 바 있다. 해당 노선에서는 환승 만족도와 운영 효율성이 모두 개선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제프 무마우(Jeff Moomaw) 델타항공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은 “델타항공은 태평양 횡단 노선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보다 빠르고 끊김 없는 여행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수하물 자동 연결 서비스를 미국 내 더 많은 목적지로 확대 적용하는 것은 델타항공의 글로벌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새로운 편의 기준을 세우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수하물 자동 연결 서비스는 향후 인천–시애틀, 인천–로스앤젤레스 노선으로도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