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 시장이 개선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청년층 고용은 부진이 장기화되는 모습이다.
15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3월 취업자는 2879만5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20만6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10만명대에 머물렀다가 2월(23만4000명)부터 20만명대로 확대됐다. 고용률은 62.7%로 0.2%포인트 상승했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 기준)도 69.7%로 0.4%포인트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24만2000명), 30대(11만2000명)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반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4만7000명 줄었다. 2022년 11월 이후 41개월 연속 감소세다. 청년층 고용률은 43.6%로 0.9%포인트 하락했고, 실업률은 7.6%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실업률은 3.0%로 0.1%포인트 낮아졌다.
빈현준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숙박음식점업, 정보통신업, 제조업 등에서 청년층 취업자가 감소했다”며 “경력직 선호와 수시채용 증가 영향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29만4000명), 운수·창고업(7만5000명), 예술·스포츠·여가 서비스업(4만4000명)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도소매업은 1만8000명 줄어 지난해 4월 이후 11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됐다. 숙박·음식점업도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제조업은 4만2000명, 건설업은 1만6000명 각각 감소했다. 제조업은 21개월, 건설업은 23개월 연속 줄었다.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도 6만1000명 감소하며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27만1000명으로 6만9000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쉬었음' 인구는 254만8000명으로 3만1000명 늘었다.
최근 대외 변수인 중동 사태와 관련해 빈 국장은 “고용은 후행 지표인 만큼, 아직은 중동 상황이 수치에 구체적으로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명확하게 어느 부분이 영향을 받았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