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취업→정착 선순환”…청년 유출 구조 근본 전환 선언

육동한 춘천시장 예비후보가 청년 유출 문제 해결을 위한 대규모 산업·일자리 공약을 발표했다.
육 후보는 14일 춘천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춘천에는 6개 대학이 있어 매년 수만 명의 청년이 유입되지만, 졸업과 동시에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이중 유출이 지속되고 있다”며 “교육을 통해 모인 청년이 지역에 정착하고, 외부 청년까지 유입되는 도시 구조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핵심은 '6대 거점사업+2대 R&D 혁신사업'을 중심으로 한 첨단 일자리 창출이다. 총 2조7000억원 규모가 투입되는 이 사업을 통해 560개 기업 유치와 5만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제시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기업혁신파크 조성을 통해 AI·소프트웨어·바이오 중심 복합산업단지를 구축하고, 캠프페이지 도시재생혁신지구와 역세권 개발을 통해 K-콘텐츠와 VFX 산업 거점을 조성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또 거두 일반산업단지에는 RE100 기반 친환경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강원대학교 캠퍼스혁신파크를 통해 대학 내 창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여기에 소양강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를 활용한 AI 데이터센터 및 에너지 융합 산업도 추진한다.
육 후보는 “이 사업들은 단순 인프라가 아니라 대학과 산업이 연결되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라며 “청년이 배운 지식을 바로 지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AI·바이오 중심의 첨단지식산업도시 구축 계획도 제시했다. 연구개발특구를 기반으로 'AX 정밀의료 허브'를 조성하고, 관련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해 고급 일자리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장기적으로는 강원과학기술원 설립을 추진해 석·박사급 인재 양성과 연구 기반을 강화하고, 대학 기술이 지역 산업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청년 정주 여건 개선 방안도 제시됐다. 청년 정주지원금과 창업 지원을 확대하고, 주거 환경 개선과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해 '일하고·살고·즐기는 도시'를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동서고속화철도와 GTX-B 연계를 통해 수도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방안도 강조했다.
육 후보는 “좋은 일자리와 정주 환경이 함께 갖춰져야 청년이 머무른다”며 “춘천에서 일하면서 수도권 기회도 함께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육 후보는 이어 “교육으로 모인 청년이 떠나지 않는 도시, 오히려 돌아오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일 잘하고 따뜻한 시장으로 춘천의 미래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