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경찰견 소속 마약탐지견이 빈민가의 버려진 물탱크 아래에서 48톤(t)에 달하는 엄청난 양의 마리화나를 발견했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CBS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경찰견 작전대대 사령관 루치아노 페드로 바르보사(중령)는 최근 리우데자네이루 북부에 위치한 빈민가 콤플렉소 다 마레에서 마약 수색 작전을 벌여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작전에 투입된 마약탐지견 '헐크'는 버려진 물탱크 아래에서 수상한 물건이 있다는 신호를 보냈고, 인근을 수색하자 물탱크 아래에서 숨겨져 있던 벙커가 드러났다고 한다.
벙커 안에서는 48톤에 달하는 마리화나와 수많은 불법 화기가 발견됐다. 브라질 역사상 최대 규모의 압수품이 됐다. 바르보사 중령은 “범죄 조직에 거의 1000만 달러(약 148억원)에 달하는 재정적 손실이 생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로보사 중령은 “이 모든 것은 헐크의 활약 덕분”이라며 “헐크는 48톤의 간식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농담했다.
군 헌병대에 따르면 경찰은 총 4대의 트럭에 실린 마약을 총 5시간에 걸쳐 압수했다. 압수 작업 중 마약 갱단들과 총격전이 벌어지기도 했으나 되레 총격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해진다.
브라질에서 이처럼 수십톤의 마약류가 압수된 것은 5년여 만이다. 지난 2021년 고속도로 경찰이 마토그로소두술주에서 갱단으로부터 36.5톤의 마약류를 압수한 바 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