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금융그룹이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본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이사회 중심의 '밸류업 2.0'을 추진한다. 주주환원율 50% 조기 달성 성과를 바탕으로 생산적 금융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주주들에게 발송한 서신에서 이 같은 경영 비전을 제시했다.
진 회장은 지난해 거둔 주요 성과를 우선 공유했다. 신한금융은 2027년 목표였던 주주환원율 50%를 지난해 조기 달성했다. 글로벌 부문에서는 세전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한국 금융 역사에 이정표를 세웠다.
조직 혁신과 내부통제 강화 결과도 설명했다. 진 회장은 “인공지능 전환(AX) 전담 조직을 신설해 인공지능 기반 기업(AI Native Company)으로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부통제와 관련해서는 국내 금융권 최초로 도입한 책무구조도를 증권·라이프·자산운용 등 그룹사에 확대 적용해 조직 필수 요건으로 정착시켰다.
향후 핵심 전략으로는 생산적 금융을 통한 자본 효율성 제고를 꼽았다. 진 회장은 한국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전략적 파트너로 재평가받는 현 상황을 투자 확대의 적기로 진단했다. 주택 가격이 안정을 찾으면 가계 자산이 자본시장으로 이동할 것이며, 기업 대출 중심의 생산적 금융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사회가 주도하는 '밸류업 2.0' 계획도 공식화했다. 기존 계획의 이행 성과를 분석하고 투자자 의견을 반영해 조만간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진 회장은 1982년 신한은행 창립 당시의 경영이념인 '7B'를 언급하며 “생산적 금융으로 나라를 위한 은행을, 철저한 내부통제로 믿음직한 은행을 완성해 '일류(一流) 신한'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