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경기도지사 후보 '추미애' 확정…본경선서 과반 득표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추미애 후보가 최종 확정됐다. 3파전으로 치러진 본경선에 지지층 결집에 성공한 추 후보가 과반 이상 득표를 얻었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경기지사 본경선 결과, 추 후보가 과반 득표 이상을 얻어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본경선에 올랐던 김동연 후보와 한준호 후보는 탈락했다.

이번 본경선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진행됐으며,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치러졌다. 다만 당규에 따라 후보별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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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준비하는 민주당 추미애 경기지사 경선후보. 연합뉴스

이번 경선은 권칠승·양기대 후보까지 포함한 5인 구도로 시작됐지만, 예비경선을 거치며 한준호·추미애·김동연 후보 3파전으로 압축됐다.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서 최종 후보를 가리는 결선은 치르지 않게 됐다.

결선에 오른 추미애 후보는 판사 출신 6선 국회의원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낸 데 이어 최근까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으며 당내 강경 개혁 성향을 대표하는 인물로 평가된다. 특히 당 주류와의 정치적 연계성이 강하다는 점에서 조직력과 지지층 결집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그간 본경선은 '법조인 출신 개혁 주자'인 추 후보와 '경제관료 출신 현직 지사'인 김 후보, '젊은 정치인' 한 후보 간 대결로 성격이 뚜렷이 대비됐다. 이 가운데 추 후보가 당내 개혁 성향 지지층을 중심으로 결집에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경기지사 경선 결과가 향후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는 전국 최대 광역자치단체이자 수도권 민심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만큼, 후보 경쟁력은 물론 당내 결집력과 확장성을 동시에 시험하는 무대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경기지사 후보에 대해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현재 양향자 최고위원, 함진규 전 의원 등 2명이 공천을 신청했으나, 본선 경쟁력 등에 대한 우려가 나온 상태다. 당 안팎에서 유승민 전 의원, 경기지사 출신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차출론이 제기됐지만, 당사자들은 고사하고 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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