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시한까지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시 이란 발전소를 폭파시키겠다고 위협한 것과 관련해 이란 관료가 자국민 목숨을 방패 삼는 '인간 사슬' 전략을 펼치자고 주장해 논란이다.
6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알리레자 라히미 이란 청소년 최고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란 국영 TV를 통해 '발전소 주변에 인간 사슬을 형성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라히미 총장은 “모든 젊은이들, 운동선수, 예술가, 학생, 대학생 및 교수님들을 초대한다”며 ““취향이나 정치적 견해와 상관없이 우리의 국가 자산이자 자본인 발전소 주변에 화요일 오후 2시에 모여달라. 발전소는 이란의 미래와 이란 청년들의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란은 이전에도 서방과의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자국민 목숨을 방패 삼아 논란이 일었다. 실제로 지난 2005년 8월에는 이란 여성들이 핵 프로그램 지지를 위해 이스파한 우라늄 변환 시설에서 인간 사슬을 만들었으며 2011년 11월에도 같은 일이 반복됐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을 모든 선박 통행에 개방하지 않으면 발전소와 교량을 파괴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전쟁 범죄 가능성에 우려를 내비쳤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범죄 가능성은)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