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까지 151억원 투입…GPU·플랫폼·컨설팅 확대
KETI·KAIST·성남시 참여…연 40명 전문인력 양성 추진

경기도가 중소 제조기업의 인공지능(AI) 도입을 지원하는 '제조 AI 솔루션 개발지원센터 구축 지원사업' 2차년도 사업을 본격화한다.
경기도는 2025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된 뒤 같은 해 9월부터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는 제조 현장에 피지컬 AI를 실제 적용하는 단계로 사업을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제조 현장의 공정·품질 데이터를 AI와 결합해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경기도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성남시가 참여한다. 사업은 판교 경기기업성장센터를 거점으로 2029년까지 총 151억원 규모로 추진되며, 이 가운데 국비는 100억원이다.
경기도는 1차년도인 2025년 기초 인프라와 교육 기반 마련에 집중했다. AI 모델 학습이 가능한 GPU H200 12장을 확보했고, 제조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품질 이상 탐지와 공정 데이터 분석 등 현장 적용형 교육을 운영해 19명을 수료시켰다.
2차년도인 올해는 피지컬 AI의 생산 현장 적용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GPU 서버 H200 20장을 추가 도입해 대규모 AI 모델 학습이 가능한 고성능 컴퓨팅 환경을 구축한다. 중소 제조기업이 고가 장비를 직접 구매하지 않고도 AI 모델 개발과 실증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공모를 통해 GPU 활용 기업을 선정해 제조데이터 학습과 AI 솔루션 개발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공정·품질·설비 데이터를 한데 모아 관리·분석할 수 있는 제조 데이터 통합플랫폼도 구축한다. 이를 통해 기업이 불량 예측, 설비 이상 감지 등 AI 기능을 생산 공정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교육과 컨설팅도 확대한다. 도는 기업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으로 연간 40명의 제조 AI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실제 현장 문제 해결형 프로젝트 실습도 운영할 예정이다. KETI와 KAIST 연구진이 참여하는 기술 컨설팅을 통해 공정 문제 진단부터 AI 솔루션 도입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향후 도 또는 개발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참여 기업 모집과 세부 사업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김기병 도 AI국장은 “제조 AI 솔루션 개발지원센터는 제조기업이 빠른 AI 변화에 대응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조 AI를 실증하고 활용하는 공간”이라며 “자금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도 현장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