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 기자회견 직후 SNS 반박
2일 출마선언 앞두고 경선 격화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1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명시장 예비후보 3인의 공동 비판에 대해 “광명시민의 성장을 모독하지 말라”며 정면 반박했다.
앞서 같은 당 김영준·안성환·양이원영 광명시장 예비후보는 이날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박 시장의 3선 도전 중단과 지난 8년 시정 책임을 촉구했고, 박 시장은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SNS 글에서 세 후보의 문제 제기를 “경솔한 주장”이자 “근거 없는 비방”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지난 8년은 정치인 박승원의 시간이 아니라 시민의 시간이었다”며 “시민이 주권자가 돼 도시의 미래를 직접 설계하고 연대와 협력으로 혁신의 토대를 닦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공세가 단순한 시정 비판을 넘어 “지난 8년간 시정과 함께 성장해 온 30만 광명시민의 노력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영준·안성환·양이원영 예비후보는 1일 광명시청 잔디광장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박 시장의 3선 도전 포기를 요구했다. 이들은 박 시장의 지난 8년 시정을 겨냥해 독단과 불통 문제를 제기하며 시정 운영 전반을 비판했다. 민주당 경선 국면에서 예비후보 3명이 현직 시장을 상대로 공동 전선을 편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박 시장은 대규모 개발사업을 둘러싼 비판에도 맞섰다. 그는 개발 지연의 원인을 복잡한 이해관계에 따른 갈등으로 설명하며, 속도전보다 숙의와 조정을 택한 시정 기조를 옹호했다.
그는 또 불도저식으로 밀어붙이는 낡은 방식이 아니라 시민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소통의 정공법을 택했다고 강조했다. 개발 현장을 둘러싼 '불통 행정' 비판에 대해서도 갈등 조정과 합의 도출이 행정의 책임이라고 반박했다.
박 시장은 경쟁 후보들을 향해 네거티브 중단도 요구했다. 그는 “시민의 아픔과 현장 갈등을 정치 공세의 도구로 삼는 것은 저열한 행태”라며 “정치는 선동이 아니라 정책과 대안으로 경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당 후보들을 향해 “민주당 원팀으로 승리를 위해 나아가는 길에 재를 뿌리지 말라”고 했다.
박 시장은 오는 2일 6·3지방선거 공식 출마 선언에 나설 예정이다.
광명=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