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사진으로 식단 분석·기록”… 메타, 도수렌즈용 AI 스마트 안경 첫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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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의 새 스마트안경 '레이밴 메타 스크라이버 옵틱스 2세대'. 사진=메타

메타가 도수 렌즈 사용자들을 겨냥한 새로운 스마트 안경 2종을 공개했다.

31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메타는 이날 신제품 '레이밴 메타 스마트 안경' 라인업에 도수 착용자를 위한 모델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기존에도 도수 렌즈를 적용한 사용이 가능했지만, 이번 신형은 시력 처방을 지원하고 장시간 착용하는 사용자 경험을 고려해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신제품 가격은 499달러(약 75만원)부터 시작하며 4월 14일부터 미국을 비롯한 일부 글로벌 시장의 안경 전문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디자인은 직사각형 형태의 '블레이저(Blayzer)'와 둥근 프레임의 '스크라이버(Scriber)' 두 가지로 출시되며, 블레이저는 기본형과 대형 사이즈로 나뉜다.

메타는 이번 제품이 지금까지 선보인 스마트 안경 가운데 가장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유연하게 벌어지는 힌지 구조와 교체 가능한 코받침, 얼굴형에 맞춰 조정할 수 있는 다리 부분 등 맞춤형 착용을 위한 설계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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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가 도수 렌즈 사용자들을 겨냥한 새로운 스마트 안경 2종을 공개했다. 사진=메타

이와 함께 레이밴 메타 및 오클리 메타 프레임에 새로운 색상과 렌즈 옵션도 추가된다. 다양한 투명 컬러 프레임과 변색 렌즈, 스포츠용 렌즈 등이 포함돼 선택 폭을 넓혔다.

메타는 인공지능(AI) 기능도 강화했다. 사용자는 음성 명령이나 사진 촬영만으로 식단을 기록할 수 있으며, 메타 AI가 영양 정보를 분석해 자동으로 기록을 남긴다. 이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식습관 개선 조언도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왓츠앱 메시지를 요약해주는 기능과 대화 내용을 기억해주는 기능이 '얼리 액세스 프로그램(EAP)'을 통해 도입된다. 이용자는 “메타, 메시지 요약해줘”와 같은 음성 명령으로 그룹 채팅 내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으며, 특정 대화 내용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메타는 이러한 기능이 기기 내에서 처리되며 종단 간 암호화로 보호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뉴럴 핸드라이팅' 기능도 수주 내 전체 사용자에게 확대 적용된다. 이 기능은 손가락으로 표면 위에 글씨를 쓰듯 입력하면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인스타그램, 메신저, 왓츠앱 등 주요 메신저와 안드로이드·iOS 기본 메시지 앱에서 활용 가능하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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