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서울반도체고, 내년 3월 마이스터고로 전환

Photo Image
서울시교육청. 전경 (사진=서울시교육청)

서울반도체고가 첨단산업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마이스터고)'로 새롭게 문을 연다.

서울시교육청은 '2027학년도 고입전형 기본계획'을 통해 현재 특성화고인 서울반도체고를 2027년 3월 마이스터고로 전환한다고 30일 밝혔다.

전환의 핵심은 학과 개편과 교육과정 재설계다. 기존 전기제어과, 스마트전자과, 친환경자동차과로 운영되던 학과는 반도체 장비과와 제조과 2개 학과로 통합·개편된다. 각 학과는 두 학급씩 운영되며 학급당 정원은 18명으로, 소수 정예 중심의 실무 교육이 이뤄진다.

교육 환경도 대폭 강화된다. 서울시교육청은 반도체 확장현실(XR) 공정 장비 실습실과 스마트팩토리 기반의 첨단 자동화 공장 실습실을 구축해 실제 산업 현장과 유사한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 서울시립대, 지역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교육과 연구, 현장 경험을 연계하고 반도체 분야 전문 교원 확보 및 연수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Photo Image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8월 교육부로부터 마이스터고 전환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교육부는 기숙사와 실습실 신·개축, 교육과정 개편 등을 위해 현재까지 총 50억 원을 지원한 상태다.

이번 고입전형 기본계획에는 교육감 선발 후기고의 동일교 배정 기준 확대 방안도 포함됐다. 다자녀 가정과 중증 장애학생의 형제·자매·남매를 동일 학교에 배정하는 내용을 새롭게 반영한 것이다. 서울 지역 3자녀 이상 가정의 둘째 이상 자녀는 희망할 경우 형제·자매와 같은 학교에 배정받을 수 있으며, 중증 장애학생의 형제·자매 역시 동일한 혜택을 받는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