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정 지역 중심 확대·원격협진으로 접근성 보완
찾아가는 소아과 운영…예방 중심 의료체계 전환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경선후보가 28일 소아의료 안전망 구축 공약을 발표했다. 달빛어린이병원 확대, 소아긴급센터 도입, 찾아가는 소아과 운영이 골자다.
한 후보는 이날 소아 진료 공백과 응급실 과밀, 예방의료 부족 문제를 경기도 차원에서 보완하겠다며 아이와 부모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의료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공약은 3대 과제로 구성했다. 먼저 달빛어린이병원을 미지정 지역 중심으로 늘려 야간·휴일 소아진료 공백을 줄이기로 했다. 지정이 어려운 지역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원격협진 체계를 도입하고, 소아과 의료진에 대한 적정 보상 지원도 병행해 안정적인 진료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증과 중증 사이 환자를 맡는 중간 단계 진료체계도 마련한다. 한 후보는 현재 소아의료체계가 이 구간을 담당할 기반이 부족해 응급실 과밀과 장시간 대기가 반복되고 있다고 보고,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진단·치료·관찰이 가능한 '경기도 소아긴급센터'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소아과' 운영 방안도 내놨다. 전문의가 현장을 방문해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예방 중심 의료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예방접종과 영유아 검진도 생활 공간에서 받을 수 있도록 체계를 바꿔 보호자 부담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한 후보는 “맞벌이 가정 증가로 아이가 아파도 제때 병원을 찾기 어려운 현실을 더는 방치할 수 없다”며 “치료 중심을 넘어 예방 중심으로 소아의료체계를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 아픈 순간에도 누구도 불안하지 않도록, 경기도가 책임지는 의료체계를 만들겠다”며 “아이 셋을 키우는 아버지로서 그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안다. 아이와 부모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소아의료 환경을 경기도에서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