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의학원, 국산 로봇수술 500례 첫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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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줄 왼쪽 세 번째부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김동환 총장,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 한국원자력의학원 이진경 원장, 미래컴퍼니 김준구 대표가 지난 24일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RI신약센터 5층 강당에서 열린 레보아이 로봇수술 500례 달성 심포지엄 및 기념식에서 기념촬영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자력병원은 국산 수술로봇 '레보아이(Revo-i)'를 활용한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해 기념식과 심포지엄을 지난 24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원자력병원은 레보아이 도입 초기부터 미래컴퍼니와 기술 자문과 임상 실증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비뇨의학과·이비인후과·외과·산부인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암 환자 대상으로 공동연구를 수행하며 임상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의료진이 직접 임상 현장 목소리를 기술 개발에 반영해 레보아이 성능 고도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

이비인후과 이명철 과장은 레보아이를 이용한 경구강 로봇수술과 부갑상선 절제술을 세계 최초로 시행했다. 로봇수술센터장 송강현 과장은 74세 고령 환자 대상으로 전립선암과 신장암을 동시에 제거하는 고난도 복합 수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로봇수술은 기존 복강경 수술보다 정교한 봉합이 가능해 전립선암 등 다양한 암 수술에서 출혈과 통증을 줄이고 환자의 빠른 일상 복귀를 돕는다.

원자력병원은 레보아이의 공식 레퍼런스센터(국내외 의료진 대상 지정 교육기관)로 지정돼국내외 의료진을 교육하는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또 해외 의료진의 수술 참관·자문을 지원하고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에 의료진이 직접 방문해 술기를 전파하는 등 국산 수술로봇의 해외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진경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장은 “원자력병원 의료진이 임상 적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가 쌓여 지금의 성과로 이어졌다”며 “국산 제품이 살아야 관련 산업도 성장하고 인력도 늘어나는 만큼 이러한 흐름이 다른 의료기기와 의료산업으로도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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