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3세 이름 붙인 잉글랜드 해안 길 공개
세븐 시스터스부터 절벽·습지·모래사장 연결
세븐 시스터스부터 절벽·습지·모래사장 연결

영국이 총연장 4천327.5 km에 이르는 해안 둘레길을 개통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 등 외신은 19일(현지시간) 영국 정부 산하 자연환경 담당 기관인 내추럴 잉글랜드가 '찰스 3세 국왕 잉글랜드 해안 길'을 공식 개통했다고 보도했다.
이 길은 관리되는 해안 도보길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긴 구간으로 평가된다.
잉글랜드 해안을 따라 조성된 이 길은 대표 관광지인 이스트 서식스의 세븐 시스터스를 비롯해 해안 절벽과 습지, 모래 해변, 둔덕, 역사적 유적 마을 등 다양한 지형을 연결한다.
전체 구간에는 기존에 조성돼 있던 길뿐 아니라 새로 만든 약 1천 마일 구간도 포함됐다.
찰스 3세 국왕은 이날 자신의 이름이 붙은 해안길 개통을 기념해 세븐 시스터스 일부 구간을 에마 레이놀즈 환경부 장관 등과 함께 걸었다.
이번 사업은 18년 전 고든 브라운 정부 시절 시작돼 모두 7명의 총리를 거치며 추진됐다.
다만 개통식이 열렸음에도 전체 구간 가운데 일부는 아직 일반에 완전히 개방되지 못한 상태다.
가디언에 따르면 토지 소유주의 반대와 해안 침식 우려 등의 이유로 상당 구간의 이용이 제한되고 있다.
내추럴 잉글랜드는 현재 일반에 개방되지 않은 구간이 약 20% 수준이라며 연내 대부분을 개방하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명선기자 km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