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아스 AI-日 NCC, 음료 캡 잔존 화학물질 판독 시스템 공동 개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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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아스 AI와 일본 NCC의 기술협력 체결식.

지능형 후각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전문기업 일리아스 AI는 일본 니폰 클로저즈(NCC·Nippon Closures Co., Ltd)와 손잡고 음료용 캡 생산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잔존 화학물질을 판독하는 AI 기반 시스템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일리아스 AI는 최근 일본 NCC와 기술 협력회의를 개최하고 음료 캡 제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량 화학물질을 정밀 판독하는 '지능형 후각 AI 기반 검사 시스템'의 개념검증(PoC) 및 사업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일리아스 AI의 전자후각 기반 AI 기술을 활용해 NCC의 플라스틱 음료 캡 생산 공정에서 남아 있을 수 있는 화학물질을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이 이번 협력의 핵심이다.

지능형 후각 AI 기반 검사 시스템은 다중 센서 어레이와 AI 분석 모델을 결합해 사람이 인지하기 어려운 미량의 냄새 분자 패턴을 학습·분석함으로써 제품 안전성과 품질 관리를 동시에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NCC는 그동안 음료 캡 생산 과정에서 잔존 화학물질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근로자가 직접 냄새를 맡아 검사하는 방식을 사용해왔다.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고, 장시간 반복 작업 시 피로도 및 안전 문제도 제기돼 왔다.

양사는 AI 기반 자동화 검사 시스템으로 기존 인력 의존형 공정을 대체하고 보다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품질 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PoC 테스트를 거쳐 실제 음료 캡 생산라인에 적용 가능한 검사 장비 및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 및 글로벌 식품 패키징 시장으로 사업화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일리아스 AI는 올해 하반기 화학물질 잔존 판독 시스템으로 설립 후 첫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은 규모일 수 있지만 후각 AI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상용화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일본을 비롯한 해외 파트너들과의 협력해 후각 AI 기술을 다양한 산업에 적용하고,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방침이다.

고범석 대표는 “음료 및 식품 포장재 산업에서는 생산 공정 중 발생할 수 있는 화학 잔류물 관리가 매우 중요한 품질 요소”라며 “이번 NCC와의 협력으로 후각 AI 기술을 식품 패키징 산업에 적용하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고 대표는 “후각 AI 기술이 연구 단계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매출로 이어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후각 AI 기술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산업화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일본 NCC 관계자는 “그 동안 작업자가 직접 냄새를 통해 잔존 화학물질을 확인하는 방식은 일정 수준의 한계가 있었다”며 “일리아스 AI와의 협력을 통해 AI 기반 후각 센서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검사 정확도와 일관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PoC를 통해 실제 생산라인에 적용 가능한 수준까지 기술을 검증하고, 향후 전 공정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리아스 AI는 전자후각 센서와 AI를 결합한 지능형 후각 AI 기술을 기반으로 마약 탐지, 유해가스 탐지, 산업 안전 및 품질 검사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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