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임기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COMPA)이 추진하는 '2026년도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텍스코어·TeX-Corps)' 3기 실험실창업혁신단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GIST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매년 약 15억원씩 총 75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공공연구성과 기반 실험실창업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텍스코어(TeX-Corps)'는 'Tech eXploration-Corps'의 약자로, '기술로 시장과 미래를 탐색하는 특공대'를 의미하는 딥테크 창업 탐색 프로그램이다.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실에 축적된 연구성과가 실제 시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시장 검증, 창업 교육, 멘토링, 시제품 제작 지원 등을 제공한다.
이 사업은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I-Corps' 모델을 벤치마킹해 도입한 것으로, 연구성과의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하고 기술 기반 창업을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GIST는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2기 실험실창업혁신단을 운영하며 대학 연구실 기반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 왔다. 매년 약 20개 내외의 실험실창업탐색팀을 선발해 시장 검증 중심의 창업 교육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실제 2기 사업에 참여해 생성형 AI에 기반한 인터넷 강의 학습도우미 서비스를 개발하는 에이아이카데미를 창업한 정인택 대표(AI융합학과 박사과정)는 “GIST의 후속 투자 연계와 기술사업화 지원 덕분에 지역 기반 딥테크 창업 생태계에서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GIST는 이번 3기 텍스코어 사업 주관기관 선정을 계기로, 호남권 공공연구성과 기반 창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 대상은 창업을 희망하는 호남권 대학의 학·석·박사과정 재학생(휴학생 포함), 박사후연구원,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원으로 구성된 예비 창업팀이다.
선정된 팀은 잠재 고객 인터뷰 중심의 시장 검증 과정을 거치며, 투자 전문가·산업별 멘토·기술사업화 전문가의 밀착 지도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BM)을 고도화하게 된다. 이들 팀을 대상으로 △맞춤형 밀착 멘토링 △시제품 제작을 위한 창업탐색비 지원(팀당 약 4000만원) △국내·외 창업 교육 프로그램 이수 지원 △해외 시장 검증 기회 제공 등 다각적인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권인찬 GIST 과학기술혁신사업단(GTI) 단장은 “이번 3기 텍스코어 사업 선정을 통해 GIST가 축적해온 창업 지원 역량을 다시 한 번 인정받게 됐다”며 “호남권 대학과 연구기관의 우수한 공공연구성과가 실험실에 머물지 않고 실제 시장에서 검증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시장 경쟁력을 갖춘 딥테크 창업 기업을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