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에서 세계로'…경기혁신센터, AI 딥테크 스타트업 키운다

혁신 네트워크로 여는 글로벌 성장의 길
판교에서 피어나는 미래 기술 창업의 힘

Photo Image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BuS' 포스터.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 김원경)가 인공지능(AI)과 시스템반도체 분야 딥테크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 연계를 강화한다.

경기혁신센터는 '창업-BuS(Build up Strategy for Startups)' 프로그램을 통해 인공지능(AI)·시스템반도체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까지 연계하는 창업 지원 사업을 올해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창업-BuS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역 딥테크 스타트업의 초기 투자와 후속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2024년 5월 도입한 프로그램이다. 도입 첫해에는 경기·인천·충북·광주·울산 등 5개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시범 운영됐으며 이후 강원·경남·제주가 추가돼 올해는 전국 17개 혁신센터가 참여한다.

경기혁신센터는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형성된 AI 기술 생태계와 시스템반도체 산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술 검증, 글로벌 협업, 투자 연계까지 이어지는 스타트업 성장 지원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AI와 시스템반도체 분야 딥테크 스타트업을 집중 발굴해 투자 유치와 사업 확장을 동시에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운영 성과도 나타났다. 경기혁신센터는 창업-BuS 프로그램을 통해 257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55개 기업에 액셀러레이팅을 제공했다. 이 가운데 30개 기업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며 창업-BuS 우수 운영 센터로 선정됐다.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된 기업의 성장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AI 기반 농업 지식재산(IP) 솔루션 기업 로버스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팁스(TIPS) 지원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창업 약 2년 만에 연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이후 20억원 규모 프리A(Pre-A) 투자를 유치해 누적 투자금 27억원을 기록했다.

또 다른 투자기업인 에피솔루션은 딥테크 팁스에 선정된 데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미래 국방 가교기술 개발 사업에도 참여하게 되면서 약 300억원 규모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하게 됐다.

경기혁신센터는 올해 프로그램에서 파트너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AI·시스템반도체 분야 유망 기업 발굴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10년 이상 축적한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투자자 네트워크를 활용한 투자 연계와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는 더욱 고도화된 액셀러레이팅을 통해 딥테크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