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미국 경제지표까지 시장 전망치를 밑돌면서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13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38포인트 하락한 4만6558.4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43포인트 내린 6632.1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06.62포인트 하락한 2만2105.3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는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2.0% 하락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1.6%, 1.3% 떨어졌다. 이로써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는 모두 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이란과의 전쟁이 2주 가까이 이어지면서 에너지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전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뉴욕증시는 이날 장 초반 상승 출발했지만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확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방송 인터뷰에서 앞으로 일주일 동안 이란을 매우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의 호위 문제와 관련해 필요하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면서도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국방부도 공격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날 공격이 미국이 이란 상공에서 수행한 작전 가운데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유가 상승세도 이어졌다.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영국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배럴당 103.1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22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 가격도 전 거래일보다 3.1% 오른 배럴당 98.71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 역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 잠정치는 전 분기 대비 연율 기준 0.7% 증가에 그쳤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4%보다 낮은 수치다. 전 분기 성장률 4.4%와 비교해도 크게 둔화된 모습이다.
지난 1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2.9%를 밑돌았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3%로 시장 예상과 같았다.
김명선기자 km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