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핀테크지원센터, 제10회 금융회사-핀테크 기업 상호만남(Meet-Up)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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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핀테크지원센터 제공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지난 10일 교보생명 본사에서 '제10회 금융회사-핀테크 기업 상호만남(Meet-Up)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금융위원회 유영준 디지털금융정책관의 축사로 시작해, 교보생명 이노스테이지에 대한 설명과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의 지정대리인·위탁테스트 제도 소개로 이어졌다. 이후, 금융회사와의 협업을 희망하는 핀테크 7개사가 39개 금융회사와 7개 투자기관 앞에서 자신들의 서비스를 발표한 뒤, 모든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네트워킹하는 시간을 가지며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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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금융회사-핀테크 기업 상호만남 발표기업. (표:한국핀테크지원센터 제공)

본 행사에서 협업 아이디어를 제안한 7개 기업은 발표를 희망하는 핀테크 기업들 중 서비스의 혁신성, 실현 가능성, 기업서비스 개발 및 테스트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하였다.

먼저, '로민'은 금융 업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출 증빙, 보험 청구, 계약서 등 비표준·다양식 문서를 자동 분류하고 핵심 데이터를 추출하는 AI 기반 문서 처리 솔루션을 제안했다. 자연어 지시(Prompt)만으로 추출 항목을 설정할 수 있으며, VLM(Vision Language Model)을 통해 문서의 시각적 레이아웃과 문맥을 통합 이해해 서명·날인·체크박스 등 요소까지 정밀하게 판별한다. 또한 금융회사 현업 담당자의 검수 결과를 즉시 재학습에 반영하는 액티브 러닝(Active Learning) 방식을 적용해 인식 성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

'912커뮤니케이션'은 금융회사 콜센터 및 음성 상담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발화 노출 리스크를 완화하는 음성 인터랙션 보안 보조 인프라 서비스를 제안했다. 본 서비스는 금융 상담 진행 단계에서 발화 구간을 실시간으로 식별하고 선택적 보호 처리를 적용하는 구조를 갖추어, 사고 발생 이후 탐지 중심의 기존 보안 방식과 달리 데이터 잔존 범위를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예방적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아이쿠카'는 금융기관 앱과 결합된 SaaS 기반 자녀 생활 안전 및 맞춤형 금융 통합 자동화 플랫폼 서비스를 제안했다. 본 서비스는 자녀의 등·하교, 학원 입실 등 실시간 위치정보를 인식하고, 이를 기반으로 학원비 송금, 용돈 이체 등 금융서비스를 자동 실행(Triggering)하도록 설계됐다.

'이타디엑스'는 농수산 유통 현장의 실시간 ERP 데이터를 활용해 매출채권의 실재성과 집행 가능성을 정밀 검증하는 데이터 기반 공급망 금융 모델을 제안했다. 특히, 거래 투명성 부족으로 제1금융권 활용이 제한된 도매시장 유통인과 중도매인을 주요 대상으로 하여 금융 접근성이 낮은 시장 상인에게도 금융서비스를 확대하는 데 의미가 있다.

'노리스페이스'는 보험사 등 금융회사의 사기 탐지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생성형 AI 기반 사기 시나리오 자동 생성 및 탐지 솔루션을 제안했다. 본 서비스는 보험금 청구와 금융업 대출 심사 시 서류 위변조를 확인하고 내부 DB와 연계해 사기 시나리오를 자동 생성하며, 유사 사례를 탐지해 위험 리스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의 조사관은 고위험군만 조사할 수 있어 수작업 의존도를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지미션'은 금융회사의 CVC 및 OI 업무 전 과정을 AI로 자동화하고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 Agent 플랫폼을 제안했다. 스타트업 발굴부터 평가, 선발, 기선발 파트너사 관리까지 AI가 뉴스, 기업 웹사이트 등 비정형 데이터를 자동 수집·분석해 소수 인력으로도 수백 개 파트너사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RAG 기반 데이터 통합 분석 등을 통해 평가 기준별 점수와 근거를 제공하고, 조직 고유의 평가 맥락(Context)을 학습·축적해 정교한 발굴과 선발·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페어리테크'는 On-Device 프라이버시 기반 초개인화 AI 솔루션을 제안했다. 본 서비스는 사용자의 민감한 행동 데이터를 외부 서버로 전송하지 않고 기기 내부에서 처리함으로써 강화된 개인정보 보호법을 준수하고 보안 리스크를 원천적으로 제거한다. 또한 스마트폰 내 다양한 앱 생태계에서 사용자의 실시간 맥락을 인식해 구매 의도와 관심사를 정확히 파악하고, 가장 적합한 순간에 맞춤형 금융상품과 혜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는 고객 데이터 보호와 동시에 초개인화 마케팅 실현을 기대할 수 있다.

발표한 핀테크 기업과 검토 후 협업을 희망하는 금융회사가 위수탁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연간 기업당 최대 1.2억원의 서비스 개발 및 시범 운용에 소요되는 테스트 비용을 한국핀테크지원센터에 신청해서 선정 시 지원받을 수 있다.

유영준 금융위원회 디지털금융정책관은 “AI와 디지털 경쟁력이 금융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인 만큼, 핀테크 기업의 창의적·혁신적 아이디어가 금융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금융당국도 지속 지원하겠다”며 “이번 상호만남 행사가 금융 혁신의 확산에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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