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국회의원들과 함께 스마트공장 현장을 찾아 중소 제조업의 인공지능(AI) 전환과 관련한 정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11일 경기 파주 소재 ㈜프린피아 디지털센터에서 국회 '개혁행동포럼'(위원장 김남근)과 함께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현장 방문 및 제조 AI 전환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중소벤처기업부, 중기중앙회, 삼성전자가 공동 추진해 온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중소 제조업의 스마트공장 고도화와 AI 전환 확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남근 위원장을 비롯해 김동아·김용만·박지혜·송재봉·허성무 의원 등 개혁행동포럼 소속 국회의원과 중소벤처기업부, 중기중앙회, 삼성전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현장 방문 기업인 '프린피아'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옵셋 및 디지털 인쇄 설비를 갖춘 인쇄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2023년부터 스마트공장을 도입해 고도화를 추진해왔다. 삼성전자의 멘토링을 통해 MES 기반 전사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고 웹 수주부터 편집·검수·생산·출고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자동 수집·분석과 공정 전반의 실시간 관리가 가능해졌으며,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해 공정 문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파일 관리·편집 과정의 휴먼에러를 줄이고 품질관리 프로세스를 고도화해 시간당 생산량을 263% 높이고 공정 불량률도 5.5%에서 3.7%로 약 33%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남근 개혁행동포럼 위원장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스마트공장 고도화와 제조 AI 도입은 중소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국회 차원에서 스마트공장 예산 확대와 실질적인 입법 마련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아 의원은 “현장의 많은 중소기업이 기술 도입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도 초기 투자 비용과 운영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 지원이 단순 구축에 그치지 않고 시스템 안착과 유지보수, 인력 교육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대안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2018년부터 '대·중소기업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통해 약 2000억원 규모로 3000여개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도입을 지원해 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중소 제조업의 스마트공장 고도화와 제조 AI 전환 확산을 위해 △도입기업 자부담 완화 △업종별 공통 AI 솔루션 확산 △기초 수준 스마트공장 보급 지속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