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생명이 청년 돌봄 캠페인 'WE CARE(위케어)'의 2025년도 성과를 공개하며, 이를 발판 삼아 올해 포용적 금융을 통해 청년 사회안전망을 더욱 견고히 한다고 10일 밝혔다.
'WE CARE'는 경기 침체와 양극화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자립준비·가족돌봄·암경험 청년 등 각 대상 특성에 맞춘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2021년부터 한화생명이 전개해 온 사회공헌활동이다.
한화생명은 실제 캠페인에 참여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파악하고 향후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청년 삶의 질 분석 체계'를 적용해 성과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내면적 삶 △삶의 역량 △물질적 삶 △사회적 삶 등 4개 핵심 영역에서 전방위적으로 청년 삶의 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학업과 생계 이중고를 겪던 가족돌봄청년에게서 확인됐다. 2024년 참여자들의 돌봄 부담 감소 폭은 6.7점이었으나 작년에는 7.7점으로 개선됐다.
이는 단순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 복지 커뮤니티 구축, 청소와 세탁 같은 일상생활 서비스 지원 등 돌봄을 대체하는 다각적 간접 지원을 병행한 결과로 풀이된다. 청년들이 체감하는 생활의 무게가 매년 줄어들고 있음을 시사한다.
돌봄 부담이 줄어들자 삶을 대하는 태도도 긍정적으로 변했다. 가족돌봄청년의 삶의 만족도는 프로그램 참여 후 49.3점에서 21.8점 급등해 71.1점을 달성했고, 외로움 척도는 58.3점에서 10.2점 감소해 48.1점이 됐다. 생존에 급급했던 청년들이 비로소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심리적 여유를 찾게 된 것으로 관측된다.
성과 분석을 맡은 임승희 수원대학교 교수는 “이번 사업이 정교한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공동 연구자 유승철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는 “단순 지원을 넘어 금융·관계·회복을 연결한 '사회적 인프라 모델'로서 수혜 청년들이 다시 타인을 돕는 나눔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5년간 축적된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WE CARE' 지원 체계를 확장한다. 사각지대 청년을 위한 특화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지원하고 실질적인 금융 자립 안전망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임석현 한화생명 기획실장은 “위케어 캠페인은 청년들이 심리적·사회적 자본을 확보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안착하도록 돕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와 함께 성장하며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