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 기반 금융 인프라 기업 리플이 글로벌 자금 이동 솔루션 '리플 페이먼츠(Ripple Payments)' 기능을 대폭 확장했다고 4일 밝혔다.
리플은 전통 결제망과 디지털 자산 네트워크를 통합한 엔터프라이즈급 결제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의 자금 이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전 세계 금융기관들이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도입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리플은 법정화폐와 디지털 자산을 함께 처리할 수 있는 '엔드투엔드(End-to-End)' 결제 인프라를 제공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리플 페이먼츠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규제 대응 역량, 가상계좌 기반 커스터디 및 수납 기능을 기반으로 기업의 온체인 자금 운영을 지원한다. 현재 60개 이상의 주요 시장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리플은 최근 커스터디·재무 자동화 및 가상계좌 수납 기능 강화를 위해 팰리세이드(Palisade)와 레일(Rail)을 인수했다. 기업 고객이 하나의 통합 플랫폼에서 법정화폐와 스테이블코인을 수납·보관·교환·지급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장했다.
확장된 플랫폼에는 기명 가상계좌 및 지갑 발급, 수납 흐름 자동화, 자금 교환 및 정산 기능이 포함된다. 기업은 운영 계좌 기반으로 법정화폐와 스테이블코인을 동시에 관리하고 자동화된 환전 및 정산을 수행할 수 있다.
관리형 커스터디 서비스도 강화됐다. 리플은 대규모 지갑 발급과 고속 거래 서명 처리, 운영 계좌로의 자금 이체 등을 지원하는 관리형 커스터디 기능을 제공해 기업의 디지털 자산 수납과 보관을 지원한다. 또한 기업이 다양한 자산을 최적의 시점과 조건에서 교환할 수 있도록 유동성 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모니카 롱 리플 사장은 “글로벌 금융 시스템이 진화하기 위해서는 핀테크 기업과 금융기관이 디지털 자산을 전통 금융과 동일한 수준으로 엄격하게 관리할 수 있는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엔터프라이즈급 인프라, 광범위한 라이선스, 심층적인 유동성이 시장에서의 성공 필수 요소임에도, 이를 충족할 수 있는 기업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리플은 규제된 금융 환경에서 글로벌 규모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블록체인 기반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의 청사진을 구축해왔다”고 덧붙였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